영화 로마, 두려움보다 강한 것은 사랑이다.(성체축일대학살, 이념전쟁, 유산) Roma, 2018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로마

Roma, 2018

 

 

<<정보>>

연출/각본/제작 ‘알폰소 쿠아론 Alfonso Cuaron’ 90% 이상 자신의 기억에 기반했다 밝혔으며, 스튜디오가 아닌 5분 간격으로 비행기가 지나는 Mexico City 촬영을 진행했다.

 

해외 8.1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두려움보다 강한 것은 사랑이다.

 

1970년대 멕시코 가정부로 일하던 클레오는 교제하던 페르민의 아이를 갖게 되는데..

 

“우리 함께 새로운 모험을 하는 거다.”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자녀=미래, 유산(외면)/이혼/이념전쟁/총/술=욕망, 집=내면

 

원치 않는 임신이었지만 아이를 낳으려던 클레오가 유산으로 아이를 잃어(미래잃다) 죄책감에(스스로증오=욕망) 빠져든 것, 이 뱃속태아는 미래로 클레오를 비롯한 세상의 절망을(클레오의 죄책감, 멕시코의 타락) 드러낸 것인데, 이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뱃속태아를 책임지려하기보다 외면한(이기심=욕망) 페르민으로 인해 홀로 모든 것을 감당하며 두려움으로(절망) 내몰렸던 것은 물론 그 페르민이 가담한 성체축일대학살의(이념전쟁=지옥=욕망) 충격으로 유산에 이르게 되었단 것은, 결국 욕망이(페르민의 외면/이념전쟁) 모두를 망가트렸다(죄책감에 빠진 클레오/지옥이 된 멕시코)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클레오의 뱃속태아는 그녀와 페르민의 미래, 크게는 멕시코를 대변한 것..

 

이것이 전부였을까..?

 

클레오가 일하던 소피아의 가정이 이혼으로 혼란에(미래 잃은 절망) 빠지게 되었고, 이 사실을 인지한 첫째 파코가 심적 불안으로 동생과 싸우던 중 집안 유리가 깨지게 된 것은, 내면에 상처를 입게 되었단 비유로(집은 내면의 비유), 불안정한 가정환경에(부모의 이혼=사랑이 사라진 욕망) 놓인 4명의 자녀들도 점차 망가져갔음을(역시 병들어가던 멕시코의 미래)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이런 유리/지붕의 붕괴가(내면의 타락) 그려진 작품은 ‘더 넌/도니 다코..’ 있다.

더 넌(2018) 도니 다코(2001)

 

어린 아이들이 뛰놀고 있는 와중에 사격연습을 하던 어른들(아이들=미래를 위태롭게 하다), 나아가 술병과(욕망) 우유병이 함께 놓였던 것은, 위 의미를(욕망으로 미래가 위태롭다) 뒷받침...

 

벗어날 방법은..?

 

 

2.파도=욕망, 우리=사랑, 자동차

 

엔딩서 어린아이 소피와 파코가 거센 파도에 휩쓸려간 것, 이 파도는 모두가 직면한 절망을(클레오의 죄책감, 소피아의 이혼, 아이들의 방황, 이념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멕시코) 의미한 것이나, 수영을 하지 못함에도 위험을 무릅쓴(희생=사랑) 클레오의 선택으로 아이들을 구했다는 것은, 결국 마주한 두려움/절망은 사랑으로(내가 아닌 우리를 바라보며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극복할 수 있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휴양지에서 돌아오는 가족의 모습이 밝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아이들이 이혼이란(아비가 떠난 가정) 변화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 것, 소피아가 기존의 차를(집에 걸맞지 않는=어울리지 못한 남편) 버리고 새로운 차를 구입한 것(새로운 시작), 나아가 클레오를 끝으로 맑은 하늘을 비춘 것은 주제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다.

 

 

연출, 배우

 

이 영화를 보니 가정부로 일하며 어머니의 헌신을 드러냈던 ‘세컨드 마더’ 생각났다.

세컨드 마더(2015)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얄리차 아파리시오   알폰소 쿠아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