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작, 진실한 것이 사랑이다.(흑금성) The Spy Gone North, 2018 결말 해석 후기 리뷰

공작

The Spy Gone North, 2018

 

 

<<개인평가>>

 

진실한 것이 사랑이다.

 

기무사에 있던 박석영은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공작원이 되어 북한핵의 정보를 빼내려하는데..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일이다.”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거짓(권력)=욕망, 아이=미래, 공산주의의 모순

 

남한의 안기부는 자신들의 공작이 국가를 위한 것이라 떠들었고, 북한의 보위부를 비롯한 고위층도 자신들의 외화벌이가 인민을 위함이라 떠들었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남한의 안기부가 현정권의 입맛에 맞는 공작을 벌인 것, 북에선 굶주림과 동사로 죽어가던 아이들+300만의 죽음을 외면한 채 핵무기개발과 김정일의 사치품에 외화벌이가 쓰인 것, 이는 남북 모두 국가/인민을 들먹였지만 실질적으론 고위층 자신들의 자리보존(권력유지=욕망)에만 힘써왔단 것으로써(핵무기개발로 체제결속/고위층에 명품을 안겨 충성강요=체제유지), 그 말만 번지르르한(국가/인민) 거짓(욕망)이 나라를 망쳐갔단 의미, 본질적으론 남북 모두 냉전을 해소하려 노력하기보다 각자 권력유지를 위해 그 분단 상황을 활용함으로(뒤에선 뒷거래), 국민들을 희생시켜왔단(절망으로 내몰다) 의미가 되는 것이다.

 

죽어가던 아이들을(북의 미래) 뒤로한 채 강아지를 돌보던 정일이의 모습은 위선을(거짓=욕망) 강조한 것이며, 공산주의를 지향했으나 실질적으론 자본에 구걸하며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 체제가 움직인 것은, 공산주의의 모순이라(유지될 수 없는 체제) 볼 수 있다. 북한은 왕조국가(김씨부자의 신격화)이기에 체제유지가 가능..

 

진정 국민/인민을 위한 미래는..?

 

 

2.진실(술)=사랑

 

권력놀이에 움직인 것이 아닌 박석영은 선거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 계획된 국지도발사태를(국민의 피해) 막고자, 리명운은 진행중인 CF와 향후 사업으로(외화벌이) 굶어죽는 인민을 돕고자, 서로 의기투합해 계획된 유혈사태를 막은 것은 물론 리명운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위험에 처한 박석영의 탈출을 도운 것은, 욕망이(권력욕->거짓) 아닌 진실한 사랑에(박석영과 리명운의 우정=믿음) 미래가 있단(서로의 목숨과 양측의 미래) 의미가 되는 것이다.

 

박석영이 핑계를 대며 술을 거부한 것은, 혹시 술에 취해 정체가 탄로 나지 않을까(진실) 하는 이유였으나, 엔딩서 리명운과 술잔을 기울인 것은 속마음을 터놓을 정도로 우정을 쌓아갔단 강조인 것..

 

이렇게 영화로는 이해가 되지만 본질적인 모순이 생긴다.

 

 

연출, 배우

 

영화에서 리명운이 외화벌이에 힘쓴 것은 굶어죽는 인민을 위함이라 포장했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결국 그 외화벌이는 북한체제유지(핵무기/고위층의 사치품) 사용되고, 그 중 극히 일부만이 인민에게 돌아가는 것이기에, 그런 접근에 설득력이 없어 아쉽다. 그저 리명운도 권력에 취해 낭만을 찾고 있었을 뿐..

 

‘레드 스패로’에선 몰락해 국민을 거리로 내모는 공산주의를 타도하기 위해 고위층간부가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희생=사랑) 스파이가 된다. 즉 리명운이 진정 인민을 위하려했더라면, 외화벌이가 아닌 체제유지에 목을 매고 있는 김씨부자=재앙의 뿌리를 제거하는데 협조해야 했을 것... ‘코드명 엔젤’에서도 종교전쟁을 막으려 국가를 배신하기도(안락한 삶인 자신의 인생을 희생=사랑) 했다.

레드 스패로(2018) 코드명 엔젤(2018)

 

공산주의(왕조국가)의 모순과 더불어 이들을 맹종하는 것들도, 온갖 자본주의 특혜는 다 누려오며 그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모순을 보인다.

 

어떤 자는 남북의 현 상황을 게임에 비교하기도 했던데, 남북 둘이 하는 게임인가?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의 대리국 격인데 그것을 둘이 하는 게임으로 본다는 논리가 놀랍다.<-이게 관망이다.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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