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High Society, 2018
<<개인평가>>
욕망은 거품이다.
잘나가던 대학교수 태준과 미술관 부관장 수연은 상류사회로의 도약을 꿈꾸는데..
“내가 아킬레스건을 제일 좋아한다.” 조폭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고층건물(금배지/관장)/거짓(아킬레스건)/담배/술/성욕=욕망
분신자살을 시도하던 노인을 구한 영상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정계에 발을 디딘 태준, 부관장을 넘어 관장자리에 오르려 섭외 차 옛 연인이자 작가인 지호를 만나게 된 수연, 이 둘은 그 목표점이 행복이라(미래) 여겼으나(금배지/관장자리=권력이 미래?), 과연 그러했을까..?
스타성으로 거액의 후원금까지 유치하며 금배지에 다가섰던 태준, 지호의 전시회를 유치하며 관장자리까지 다가섰던 수연이었으나, 그 목표점에 다가갈수록 서로에겐 외도에(욕망) 의한 거짓이(욕망) 생겨나 가정이 망가지게 되었고(서로 타락해가다), 그 목표점만 바라보며 애써 외면해왔던 거짓들이(태준의 영입과정->불법자금, 수연의 외도) 수연과 태준에게 있어 쉽사리 벗어날 수 없는 덫=아킬레스건이(최대약점=스스로 타락하다) 되었다는 것은, 더러운 욕망엔(거짓) 타락만 있음을 드러내고(금배지/관장자리는 헛된희망=거품)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 자주 등장한 고층건물(끝없는 욕망), 술, 담배, 성욕은 욕망을 강조..
욕망의 의미는 수연/태준 부부에게만 그려졌을까..? 금수저로 돈만 중시했던 회장, 사모님, 돈을 쫓아 사람을 죽였던 조폭.. 등은 이미 욕망의 노예였던(인간이 아닌) 것..
욕망부부는 덫에서(욕망) 벗어났을까..?
2.희생(자궁근종)/진실=사랑
수연이 혹시 있을지 모를 출산을 위해 자궁적출을(자궁근종) 하지 않고 고통을 견뎌온(태준과 미래의 자녀를 위한 희생=사랑) 진실이 드러나면서 틀어졌던 수연과 태준이 다시 서로를 의지하게 된 것(믿음=사랑), 나아가 각자의 덫인 치부를(거짓=욕망) 세상에 드러내며 다시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게 된 수연/태준의 모습은 진실한 사랑에 미래가 있음을(권력=욕망이 아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수연/태준과 달리 끝까지 욕망을 부여잡고(돈/권력/거짓..) 있던 이들의 끝은 파멸...
엔딩서 수연이 붉은 색(욕망) 커튼을 젖히고 빛을(미래) 보게 된 것은, 욕망(거짓)에서 사랑(진실)을 바라본단 비유..
엔딩에는 모순점이 있다.
연출, 배우
태준이 드러낸 진실 안엔 자신에게 분리한 부분만 쏙 빼냈다는 것은, 그 자체가 거짓으로 또 다른 욕망이라(태준은 아직 절망 속에 머물다) 말할 수 있는 것이다.(내로남불) 성욕이란 자극만(볼거리) 찾을 것이 아니라 각본의 모순점과 사랑의 표현을 다듬었더라면...
사랑/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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