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그라운드
Killing Ground (2016)
<<정보>>
‘해리엇 다이어 Harriet Dyer’ ‘이안 미도우스 Ian Meadows’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데미안 파워 Damien Power’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8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지옥에 희망은 없다.
샘(해리엇 다이어)과 이안(이안 미도우스) 커플은 한적한 건질리폭포 캠핑장으로 향하게 되나, 그곳에서 살인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범인에게 쫓기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지옥에 희망은 없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건질리폭포에 있던 원주민들은 정착민에 의해 죽었고, 건질리는 울음을 의미한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고립/생존본능/증오=욕망, 샘=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전화신호가 안 잡히던 것은 물론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외진 숲에 자리했던 캠핑장, 여기서 이 외부로부터의 고립은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혼자만의 세계인 절망/욕망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미 오래전 그곳에서 원주민을 상대로 한 살인과 얼마 전 일가족 살인이 있었다는 것은, 건질리폭포지역은 울음의 의미처럼,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과 다르지 않았다는 비유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지옥에 머물게 된 샘과 이안커플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샘은 위험에 처한 이안을 외면하지 않는 희생(희생의 본질은 사랑)을 택했던 것과 달리 이안은 버려진 아이와 샘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홀로 도망치는 선택을 했다는 것, 이는 욕망 가장 밑바닥에 있는 생존본능(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을 택했다는 것으로, 그의 욕망이 끝내는 어린아이=둘의 미래를 앗아갔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고, 이에 대한 분노(욕망)를 폭발시킴으로써, 범인을 잔인하게 죽인 샘의 모습은, 그 지옥=욕망에 물들어 그녀 자신도 타락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니체), 다시 말해 그 지옥에는 희망(사랑)이 존재하지 않았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엔딩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2.엔딩, 아이=미래
위기의 순간 자신과 어린아이를 외면한 채 자신만 살고자하는 생존본능=욕망을 택한 이를 믿고 미래를 살아갈 수 있을까..?
엔딩서 이안을 바라보던 샘의 모습은, 이러한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에서 위기에 처한 가족을 외면한 채 홀로 도망친 남편을 믿지 못하며(불신=욕망), 가정이 망가져가게 된 것과 같은 의미이다.
결과적으로 그 지옥서 죽어간 어린아이는, 앞선 언급처럼 일그러진 둘의 미래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연출, 배우
메시지와 플롯구성은 나쁘지 않았으나, 샘이 처하게 된 절망의 처절함이 약했다 말하고 싶다.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해는..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