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샘 워즈 히어: 살인 마을, 우리는 허상/욕망을 좇으며 살아간다. Sam Was Here (2016)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샘 워즈 히어: 살인 마을

Sam Was Here (2016)

 

 

<<정보>>

 

‘러스티 조이너 Rusty Joiner’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제작 ‘크리스토프 데루 Christophe Deroo’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4.6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우리는 허상/욕망을 좇으며 살아간다.

 

샘(러스터 조이너)은 붉은 빛이 태양처럼 떠있는 마을에 고립 된 채 살인범으로 몰려 쫓기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우리는 허상/욕망을 좇으며 살아간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모두 조작되었다. 난 살인범이 아니다.” 샘의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고립/편지/방송/가면=욕망, 붉은빛=에디쇼

 

통신(전화)차단과 더불어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도로가 전부 막혀있었으나, 유일하게 흘러나왔던 에디쇼방송, 여기서 통신/교통차단은 외부로부터의 철저한 고립으로,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혼자만의 세계인 절망/욕망(지옥)을 비유하는 것, 나아가 그 지역에서 들려오던 에디쇼방송이 사람들의 참여가 아닌 에디 자신이 홀로 만들어낸 방송이었다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만 노출하는 단방향 방송으로써, 과거 히틀러를 비롯한 이들이 독재를 추구하는 방식(정보를 차단한 뒤 왜곡된 정보와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서커스=유희를 제공)과 마찬가지였던 것이기에, 그곳은 에디의 지배하에 있는 고립된 지옥(욕망만이 들끓는 지옥)과 다르지 않다는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 고립된 지역에 있던 이들이 에디가 만들어낸 정보에만 노출되면서 그의 뜻대로 움직였다는 것은, 에디가 만든 허상=욕망의 노예가 되어버렸단 의미가 되는 것, 이를 좀 더 본질적으로 본다면 특정미디어or온라인세상에 매몰되어가는 그 자체가 바로 허상/고립(혼자만의 세계인 욕망)에 갇혀 버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고,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있었다는 것은,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린 채 허상에 갇혀버렸단 강조라 볼 수 있다.

 

처음에 하늘에 떠있던 붉은 빛(기본적으로 붉은 색은 욕망을 상징)이 단순히 욕망을 상징하는구나 했었으나, 그 자체가 바로 모든 것을 녹화했던 에디의 방송, 즉 카메라 불빛을 의미했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샘이 세상을 떠난 뒤 꺼진 붉은 빛은 방송이 끝나고 다음 타겟을 기다린다는 의미이며, 샘의 비명에 전율을 느낀 에디는 욕망의 산물인 악마를 비유했다 볼 수 있는 것...

 

그렇다면 샘은 왜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에 있던 것일까..?

 

 

2.돈/증오=욕망

 

당장 내일이 자녀의 생일이었음에도 일(돈=욕망)을 했던 것은 물론 아내에게 사과(싸움=증오)를 했다는 것은, 그의 내면에 증오(욕망)가 자리했단 반증으로써, 샘 내면에 자리한 욕망이 그 자신을 그 지옥으로 내몰아 끝내 파멸로 이끌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위 내용을 종합하면, 우리 인간은 그 끝이 절망인줄 모른 채 무의미한 허상=빠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욕망을 좇으며 살아간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연출, 배우

 

디스토피아 묵시록적 느낌은 ‘더 로버/더 배드 배치..’ 비슷하며, 허상(욕망)을 좇는다는 메시지는 ‘드레스메이커/더 랍스터/아노말리사/나를 찾아줘’ 비슷하니 비교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더 로버(2014)   더 배드 배치(2016)   드레스메이커(2015)   더 랍스터(2015)   아노말리사(2015)   나를 찾아줘(2014)

 

붉은 빛에 대한 비유 외에는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다.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해는..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러스티 조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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