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Headshot (2016)/해석

헤드샷

Headshot (2016)

 

<평 점> (2.5 / 5) 기준 (0~1.5개: 비추천, 2~2.5개: 시간 될 때, 3~5개: 추천)

<평 가>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정보>> 해외평점기준(imdb) (0~6점: 비추천, 6~7점: 호불호, 7~10점: 추천)

‘이코 우웨이스 Iko Uwais’ ‘줄리 에스텔 Julie Estelle’ ‘베리 트리 율리스만 Very Tri Yulisman’ 이들은 이전 ‘The Raid 2’ 작품으로 함께 했다.

 

연출 ‘키모 스탬보엘 Kimo Stamboel’ ‘티모 타잔토 Timo Tjahjanto’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7.0 평점, 총1.6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총상으로 기억을 잃은 압디(이코 우웨이스)는 자신을 치료해 준 여의사 아일린(첼시 이스란)이 납치되자 그녀를 찾기 위해 자신을 길러준 아버지이자 범죄자 리(써니 팡)를 찾아가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압디가 아일린에게 했던 “한번만 더 살려 달라.”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본질적 의미는 압디는 홀로 그곳을 빠져나올 수 없었단 의미, 왜..? 그가 머물던 곳이 바로 지옥이었기 때문...

 

 

1.리=악마, 숲/생존본능=욕망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시체더미 속을 유유히 걸어 나온 리의 오프닝시퀀스, 이는 리의 곁에는 늘 죽음이 함께한다는 것으로써, 그 자체가 악마와 다르지 않았단 비유라 볼 수 있는 것, 나아가 악마인 리가 머물던 그곳이 바로 지옥인 것으로, 그의 아지트가 숲 깊은 곳에 있었다는 것, 여기서의 숲은 동물의 세계인 약육강식=욕망을 상징하는 것으로써, 그 곳이 바로 욕망(마약/죽음/성욕...)만이 들끓는 지옥이었다는 비유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압디를 비롯해 리를 아버지로 따랐던 이들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어린 시절 리에게 납치 된 뒤 사육되어 킬러이자 테러리스트가 된 이들은, 악마=욕망에 의해 길들여지게 되면서, 자연히 순수성(사랑)을 잃은 채 죽어가고 있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악마가 아이=미래를 죽여가고 있다는 의미...

 

이를 좀 더 본질적으로 풀어 말하면, 부모의 사랑을 받아야할 어린 나이 그 사랑이 아닌 식욕/수면욕/성욕(기본3욕=불교에서는 이를 욕계3욕이라 한다)보다 가장 아래 존재하는 원초적 욕망인 생존본능으로 내몰리게 되면서, 아이들은 사랑이 아닌 욕망에 길들여져, 그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점차 죽어가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생존본능=약육강식=욕망

 

과연 이 욕망만이 들끓는 지옥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었을까..?

 

 

2.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의사=사랑=모티브

 

지옥에 떨어져 있던 아일린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 압디의 도움으로, 반대로 악마 리와 함께 죽어가던 압디는 아일린의 도움으로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사랑으로 절망/지옥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 다시 말해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늘 죽음과 함께 했던 리와 달리, 누군가를 치료하고 살릴 수 있는 의사란 아일린의 직업 자체가 사랑을 의미 한다 볼 수 있는 것, 즉 이 직업 자체가 주제를 드러낸 모티브였다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참고로 ‘언더 워터’에서 주인공이 어머니(사랑)를 잃은 후 의사란 직업을 포기해다는 것도, 내면의 사랑을 잃었단 비유인 것...

언더 워터(2016)

 

 

연출, 배우

 

기본적으로 악마를 비유적으로 드러낸 작품들에선 2가지 결말이 존재하게 된다.

 

“악마와 오래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니체의 언급처럼, 악마란 욕망에 물들어 함께 타락해간다는 의미를 드러낸 ‘존 윅-리로드/지옥의 묵시록...’ 있고, 반대로 이 영화처럼 사랑을 찾아 그 지옥을 벗어난다는 결말이 존재한다.

존 윅-리로드(2017)   지옥의 묵시록(1979)

 

‘이코’의 액션에 조금은 지쳐간다. ‘토니자’가 중국영화에 출연해 ‘장진’ 등과 호흡을 맞춰 무에타이와 우슈의 콜라보에 신선함을 느꼈던 터라, 색다른 콜라보를 기대해본다.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

 

-인물 리뷰

첼시 이스란   줄리 에스텔   이코 우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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