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아미 맨, 인생은 어둠속에서 빛을 찾는 과정이다.(욕망이 아닌 사랑을 쫓아라.) Swiss Army Man (2016)

스위스 아미 맨

Swiss Army Man (2016)

 

<평 점> (3 / 5) 기준 (0~1.5개: 비추천, 2~2.5개: 시간 될 때, 3~5개: 추천)

<평 가> 인생은 어둠속에서 빛을 찾는 과정이다.(욕망이 아닌 사랑을 쫓아라.)

 

<<정보>> 해외평점기준(imdb) (0~6점: 비추천, 6~7점: 호불호, 7~10점: 추천)

행크역 ‘폴 다노 Paul Dano’ 공동각본/연출 ‘댄 콴 Dan Kwan’ ‘다니엘 쉐이너트 Daniel Scheinert’ 간략한 시놉을 들은 뒤, 배역을 수락했으며, 행크란 이름은 또 다른 무인도 조난영화 ‘Castaway’ 속 Tom Hanks 따온 것이라고 한다.

 

매니역 ‘다니엘 래드클리프 Daniel Radcliffe’ 대신할 더미(시체)가 만들어졌으나, 모든 부분 직접 소화를 주장하게 되면서 위험한 부분에서만 더미로 촬영이 이루어졌다.

 

2016 Sundance Film Festival 상영 당시 방귀와 같은 B급 유머에 많은 관객들은 상영도중 밖으로 나갔다고 한다.

 

해외 7.3 평점, 제작비 3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총4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중(2016.09.29)이다.

 

 

<<개인평가>>

 

인생은 어둠속에서 빛을 찾는 과정이다.(욕망이 아닌 사랑을 쫓아라.)

 

무인도에 조난 된 행크(폴 다노)는 자살을 기도하다 시체 매니(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등장으로 무인도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인생은 어둠속에서 빛을 찾는 과정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집으로 돌아가는 거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서 말하는 집은 우리 내면의 안식처인 사랑을 강조했다 볼 수 있는 것...

 

 

1.무인도=행크의 내면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다 무인도에 조난 된 행크, 여기서의 섬은 단순히 공간적 개념을 의미했던 것일까..? 행크의 절망적 내면을 비유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풀어 말하면 어린 시절 엄마(사랑)를 떠나보내게 되면서, 또 서먹해진 아버지가 자신을 증오(욕망)한다 여기게 되면서, 나아가 짝사랑의 대상 새라(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유부녀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행크는 모든 사랑을 잃어야 했던 것은 물론 자신에 대한 믿음(사랑)마저 잃은 채 자괴감에 빠지게 되었다는 것, 다시 말해 그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 없는 혼자만의 세계인 욕망/절망(지옥)속에 빠지게 되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삶의 방향성을 잃은 채 좌절해있던 행크는 시체 매니와 함께 하게 되면서, 점차 그 절망을 벗어나게 된다.(매니가 잡아준 삶의 방향성..)

 

 

2.욕망이 아닌 사랑을 쫓아라.

 

매니가 지닌 특별한 능력(=스위스아미나이프)과 더불어 서로를 의지하며(우정=사랑) 무인도를 벗어나 그토록 바랐던 세상으로 돌아온 행크였으나, 다시 두려운 세상과 마주하게 되자 행크는 과거와 다르지 않게 허상(욕망)을 쫓게 되었고, 그로 인해 매니는 언제 그랬냐는 듯 시신이 되고 만다.

 

이것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진실(사랑)이 아닌 허상/욕망을 쫓는 것은 살아있어도 이미 죽은 삶과 다르지 않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 좀 더 본질적으로는 주변의 수군거림과 같은 타인이 만들어낸 틀(허상=욕망)이 아닌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진실한 사랑을 쫓으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 모두가 미쳤다고 손가락질하는 와중에 매니를 살리기 위해 감추지 않고 방귀를 뀌어 매니의 존재를 증명해 보인 행크의 모습은, 이제야 비로소 잃어버린 스스로에 대한 믿음/진실, 이 본질인 사랑을 찾게 되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즉 매니는 그동안 죽어있던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또 다른 자아를 상징한 것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위 내용을 종합하면, 인생을 살아가며 마주하게 되는 숱한 좌절(욕망)속에서도 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사랑을 잃지 않는다면 다시 인생의 빛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엄마는 늘 마음속에 함께 한다는 것, 아버지가 자신을 증오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가게 된 것도 주제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연출, 배우

 

근래에 본 독특한 2작품 중 ‘미드나잇 스페셜’은 분위기로 영화를 끌고 가나, 이 작품은 분위기보단 배우들의 연기로 끌고 간다 말할 수 있겠다.

 

‘폴 다노’는 이런 연기를 잘한다.

 

 

인생은 어둠속에서 빛을 찾는 과정이다.

 

작성일 16.10.05

 

-인물 리뷰

폴 다노   다니엘 래드클리프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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