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미트/콜드 밋
Cold Meat 2023
<<정보>>
‘니나 버그만 Nina Bergman’ ‘엘렌 리치 Allen Leech’ ‘얀 투알 Yan Tual’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제작 ‘세바스찬 드루인 Sebastien Drouin’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13일간 촬영되었다.
해외 5.3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 인생은 빛을 찾는 과정(연쇄살인범, 고립과 트라우마, 원주민과 정령)>>
데이비드와 애나는 눈폭풍으로 인적 없는 숲에 갇히게 되는데..
1.고립(데이비드/애나/원주민=트라우마)=욕망(절망)
데이비드가 늘 악몽을 꿔왔을 뿐만 아니라 전화가 터지지 않는 인적 없는 숲에 갇혀 극심한 추위에 시달렸다는 것, 이는 죽음으로 내몰린 데이비드의 절망, 원인은..?
우연히 들린 음식점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종업원 애나를 돕다, 그 남편에게 쫓기던 중 차가 고랑에 빠져 눈 폭풍이 부는 숲에 갇히게 되었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어린 시절 아비에게 버려진 것에 이어 알코올중독자 어미의 가정폭력으로 여성과 세상을 향한 증오를 품어온 끝에 여성을 살육하는 연쇄살인범이 되면서, 밤마다 괴물에 잡아먹히는 악몽과 함께 망가졌던 것으로, 결국 현실을 비관한 자괴감이 데이비드를 괴물로 타락.
즉 눈 폭풍과 함께 숲에 갇히게 된 고립은, 현실을 비관해 세상을 등진 데이비드의 타락한 내면을 투영, 데이비드만..?
어린 시절 고아원을 거쳐 입양 부모의 가정 성폭력에 시달린 끝에 술과 약물에 빠져 망가진 삶을 살다, 자녀를 낳아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려 했지만, 이젠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린 것은 물론 갈 곳 없는 부녀자들을 노린 데이비드의 타겟이 된 애나의 삶도 고립 속에 타락.
큰 틀에선 애나와 데이비드가 갇힌 숲이 원주민 보호구역이었다는 것, 이는 나와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한 편견에서 비롯된 고립은 애나와 데이비드의 삶처럼 세상 또한 타락시킨단 강조, 미래는..?
2.애나믿음(자녀)=사랑(미래)
자신의 절망스러운 삶과 연쇄살인범 데이비드로 점차 무너졌던 애나였지만, 데이비드로부터 자녀를 지켜야 한단 생각으로 맞서게 되면서, 또 자녀를 자신과 같은 고아로 만들지 않겠단 생각 하나로 마음을 다잡고 극심한 추위를 버텨내 끝에 고립된 숲에서 벗어나 희망을 찾았단 것은, 결국 자녀를 위한 사랑의 감정이 애나의 미래.
반면 원주민들의 전설에 따라 정령에 잡아먹힌 데이비드의 최후는, 내면의 욕망에 잠식되어 파멸했단 강조.
즉 의지가 되어주는 사랑은 애나의 변화처럼 세상 또한 미래로 이끄나, 우리를 고립으로 내모는 욕망은 데이비드의 비극처럼 모두를 타락시킨단 강조.
초반의 반전은 나쁘지 않았으나, 애나가 절망을 극복하는 과정을 비롯해 설정을 너무 단순하게 풀어냈단 아쉬움..
#콜드미트 #콜드밋 #ColdMeat
-인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