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 어스
Deliver Us, 2023
<<정보>>
‘마리아 베라 라티 Maria Vera Ratti’ ‘야우네 킴멜 Jaune Kimmel’ ‘알렉산더 시디그 Alexander Siddig’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제작/출연 ‘크루 에니스 Cru Ennis’ ‘리 로이 컨즈 Lee Roy Kunz’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4.7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 선악은 우리 안에 있다(쌍둥이, 사랑과 욕망, 여성과 대지)>>
율리아 수녀는 쌍둥이를 잉태하게 되는데..
1.불신/증오=욕망(절망), 오두막=내면, 쌍둥이=선악, 여성=대지
세계 곳곳에서 폭동이 발생해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았단 것, 이는 인류가 마주한 종말, 원인은..?
마치 바이러스처럼 퍼져간 폭력성으로 인간이 서로를 죽여갔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예언에 따라 수녀 율리아가 잉태한 쌍둥이는 세상의 종말을 막아낼 메시아였지만, 그 아이를 악마라 여긴 신부와 수녀들이 아이를 없애려 하면서, 또 아이를 지키기 위해 나선 추기경 루소와 신부 폭스도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아이를 위협하면서, 악마의 바람대로 세상에는 점차 믿음이 사라져 지옥으로 변해간 것.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찾은 숲속 오두막은 폭스와 루소를 비롯한 인간의 깊은 내면을 비유한 것이며, 그 안에 있던 쌍둥이는 인간 내면에 있는 선악이자 사랑과 욕망의 대변, 나아가 신의 뜻에 따라 쌍둥이를 잉태한 율리아는 여성이 상징하는 대지에 대한 비유로, 그 대지 위에 존재하는 인간이 선악중 무엇을 택하느냐에 따라 세상 또한 달라진단 의미, 미래는..?
2.율리아모성(믿음)=사랑(미래)
아이를 통해 연인 로라가 죽었단 생각에 폭스는 쌍둥이 중 악을 대변한 아이를 죽이려 했지만, 그것은 악마의 유혹에 넘어간 증오이자 선을 죽이려는 또 다른 욕망이었던 것이나, 엄마 율리아가 아이를 지키려던 모성이자 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끝내 아이를 지켜내 세상의 타락 또한 막아냈단 것은, 결국 사랑이 율리아와 세상의 미래.
엔딩에서 기적을 경험해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폭스가 율리아와 함께하게 되었단 것은, 사랑으로 내면의 안식을 찾았단 의미, 나아가 이 사랑을 통해 쌍둥이이자 인류 또한 안정을 찾을 것이란 복선.
많은 비유와 분위기에 비해 전개의 단순함으로 메시지의 깊이를 충분히 살리지 못해, ‘마리아 베라 라티’의 존재감만 빛났다.
#딜리버어스 #DeliverUs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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