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셀
Supercell, 2023
<<정보>>
퀸역 ‘앤 헤이시 Anne Heche’ 2022년8월8일 세상을 떠나기 전 작업한 유작중 하나였다.
연출/각본 ‘허버트 제임스 윈터스턴 Herbert James Winterstern’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4.3 평점, 총$39,027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인생은 빛을 찾는 과정(스톰체이서, 뇌우와 폭풍, 고장난 시계)
윌리엄은 세상을 떠난 아빠처럼 폭풍을 쫓게 되는데..
1.집착(윌리엄/퀸/제인)=욕망(절망), 시계=모티브
윌리엄이 목숨을 담보하면서까지 폭풍과 맞서려 했단 것, 이는 죽음과 마주한 윌리엄의 절망, 원인은..?
폭풍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부모의 발명품을 직접 확인하려 폭풍을 쫓았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오래전 폭풍을 쫓다 세상을 떠난 아빠 빌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학생들의 목숨까지 앗아갔단 원망에 사로잡힌 윌리엄은 그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발명품에 매달려 아빠의 흔적을 찾으려 했던 것이나, 그 발명품은 미래가 아닌 과거에 대한 집착이었던 것이기에, 오히려 윌리엄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한 것.
다시 말해 아비 빌이 가족을 뒤로한 채 극한의 상황에서 오는 자극이자 아드레날린에 중독된 나머지 비극을 맞은 것처럼, 윌리엄도 과거를 놓지 못한 집착으로 아비처럼 과거에 갇혀 타락.
윌리엄만..?
타인의 목숨까지 앗아갔단 죄책감에 더는 연구를 하지 않고 청소부로 일을 해왔던 엄마 퀸, 돈에 미쳐 위험까지 감수해왔던 제인, 아직 엄마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하퍼, 이들도 윌리엄처럼 집착으로 과거에 갇힌 것.
아빠의 유품이었던 고장 난 시계는 과거에 갇힌 윌리엄을 비롯한 이들의 내면을 투영, 미래는..?
2.믿음/희생(윌리엄/퀸/제인)=사랑(미래)
거대한 뇌우 슈퍼셀로 죽음과 마주하게 되었으나, 돈보다 희생을 택한 제인으로 윌이 무사했을 뿐만 아니라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선 엄마 퀸, 친구 하퍼, 삼촌 로이가 서로 힘을 합쳐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폭풍우에서 무사했단 것은, 결국 사랑이 윌리엄과 퀸, 하퍼의 미래.
아들 윌이 원하는 일을 응원해주기 위해 다시 연구에 매진하기로한 엄마 퀸의 선택, 윌과 하퍼가 사랑으로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났단 것, 나아가 이들의 변화와 함께 고장 난 시계가 다시 작동한 엔딩은, 사랑으로 찾은 미래를 강조.
슈퍼셀의 웅장함은 확인할 수 있었으나, 윌리엄을 비롯해 과거에 갇힌 이들의 절망에 대한 접근은 아쉽다.
#슈퍼셀 #Superc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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