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Dream, 2023
<<개인평가>>
희망을 버리지 마라(홈리스월드컵)
축구선수 홍대는 잠시 꿈을 접고 홈리스국가대표 감독직을 맡게 되는데..
1.자괴감(홍대/소민/홈리스)=욕망(절망)
아직 축구선수로 못이룬 꿈이 있었지만, 선수생활을 접고 원치 않는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홈리스국가대표 감독까지 맡게 되었단 것, 이는 꿈을 잃은 홍대의 절망, 원인은..?
어미의 도피를 집요하게 묻는 기자를 폭행해 선수생활을 접게 되었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벌어둔 돈을 모두 사업자금으로 날리고 사기까지 쳐 도피를 해왔던 어미로 늘 마음이 편치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많은 노력에도 선수로서 한계에 부딪히게 되자, 홍대는 현실을 비관하며 좋아하던 축구를 놓아갔던 것으로, 결국 홍대 내면에 자리한 자괴감으로 절망.
홍대만 그러했을까..?
학자금대출에 묶여 생계형 PD로 일해온 소민을 비롯해 공사장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뒤 지적장애가 있는 진주씨와 막연한 행복을 꿈꾼 범수, 빚보증에 아내와 이혼 후 딸과도 이별을 앞두게 된 효봉, 가족보다 돈만 중시하다 IMF로 망한 뒤 가족까지 잃었던 환동, 연인을 잃은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인선, 반전인격으로 의지할 사람이 없던 문수, 게이란 사회의 편견으로 가족에게도 외면받았던 영진, 이들 또한 홍대와 같은 절망.
좀 더 본질적으론 효봉을 비롯한 홈리스 모두 집이 없었단 것 자체가 안식처를 잃은 절망을 강조, 미래는..?
2.홍대/홈리스믿음=사랑(미래)
이미지 개선으로 감독을 맡았던 홍대를 비롯해 돈 때문에 다큐를 찍게 된 소민과 홈리스들은 원치 않았던 일로 불협화음을 보였지만, 오랜 시간 함께하며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게 되면서, 하나의 목표로 달린 홈리스월드컵을 계기로 잃었던 자아를 찾게 되었단 것은, 결국 의지가 된 사랑이 홍대와 소민, 홈리스들의 미래.
엔딩에서 인생 제2막을 시작한 홈리스들과 PD로 성공한 소민, 다시 선수로 복귀한 홍대의 모습은, 홈리스월드컵이란 여정을 함께하며 얻게 된 소중한 추억들이 이들에겐 새로 시작할 용기이자 자양분이 되었단 강조.
예측 가능한 스토리와 함께 상황별 개인기에만 의존하려다보니 실화가 주는 감동도 떨어짐..
#드림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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