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룸
Malum, 2023
<<정보>>
‘제시카 술라 Jessica Sula’ ‘캔디스 코크 Candice Coke’ ‘에릭 올슨 Eric Olson’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안소니 디브라시 Anthony DiBlasi’ 자신의 ‘Last Shift (2014)’ 작품을 리메이크/재구상했다.
해외 5.3 평점, 총 $221,738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악마는 공허함을 노린다(광신도, 경찰서와 고립)
제시카는 철거를 앞둔 랜포드경찰서 마지막 근무에 자원했다 악마와 마주하는데..
1.고립(제시카/윌/다이앤)=욕망(절망), 경찰서=내면
제시카가 자원했던 랜포드경찰서가 철거를 앞두고 있어 내부에 아무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출구가 모두 봉인된 채 악마와 마주했단 것, 이는 랜포드경찰서는 탈출구 없는 지옥으로, 제시카의 절망, 원인은..?
현실을 외면하려 술만 찾았던 어미로 진실을 알지 못하면서, 과거 경찰이었던 아빠 윌이 왜 동료들을 죽이고 자살을 택했는지, 그 진실을 밝히고자 철거를 앞둔 랜포드경찰서를 찾았던 것이고, 또 윌을 괴물이라 여긴 동료 경찰과 사람들로 제시카는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홀로 그 안에 갇혀 악마와 마주한 것으로, 결국 악마는 과거의 집착과 고립에 놓여간 제시카의 공허한 내면을 서서히 잠식.
즉 외부와 단절되고 곳곳이 곰팡이로 썩어있던 랜포드경찰서는 과거에 갇혀 타락해간 제시카의 내면을 비유, 제시카만 그러했을까..?
가족에 소홀해 아내와 자녀를 말룸의 광신도 집단에 노출시켜 위험에 처하게 했단 죄책감에 시달리다, 악마에 현혹되어 동료들을 죽이고 자살까지 택했던 윌, 역시 자신의 잘못된 선택에 남편은 죽음으로, 자녀 제시카는 위험에 처하자, 죄책감에 술만 찾다 비극을 맞은 다이앤 또한 악마가 이들을 잠식.
제시카는 미래를 찾았을까..?
2.제시카죄책감=욕망, 가정/경찰서=지옥
제시카는 마주한 두려움에도 경찰의 사명을 읊으며 아빠의 진실을 찾아 과거이자 지옥인 랜포드경찰서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악마의 현혹에 넘어가 자신의 손으로 엄마를 죽이게 되면서, 끝내 지옥을 벗어나지 못했단 것은, 결국 광신도 수장 말룸의 계획대로 제시카는 엄마를 죽인 죄책감으로 완전히 타락해 악마의 먹잇감이 되어간 것.
엔딩에서 제시카의 모습은 악마에 종속된 그녀의 영혼이자 마지막 퍼즐을 통해 악마의 재림을 강조한 것이며, 제시카가족의 붕괴와 치안을 담당하던 경찰서의 붕괴는 악마의 재림으로 망가질 세상을 투영.
고립 속 혼란스러움은 잘 강조되었으나, 제시카의 심리에 대한 깊이는 아쉬움..
#말룸 #Malum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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