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1 3화
The Glory E03
<<개인평가>>
끈끈한 피해자들의 연대, 욕망으로 얽힌 연진과 가해자들의 연대
동은은 현남과 복수를 함께하게 되는데..
1.끈끈한 피해자들의 연대=이해(사랑)
기숙사 동기 성희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모든 것을 홀로 감당해왔던 동은이 남편을 죽여달란 현남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단 것, 이는 복수를 위한 연대로 한배를 타게 된 것, 원인은..?
밤마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엄마 현남을 대신해 중학생 어린 딸 선아가 칼을 들었을 만큼, 기본적 사회시스템이 이들 모녀를 지켜주지 못해 매일 밤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되자, 동은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측은한 마음에 현남과 손을 잡고 서로를 위한 복수를 다짐하게 된 것.
다시 말해 현남의 자녀 선아만큼은 세상의 외면으로 고립 속에 망가진 자신과 다르길 바란 마음에, 동은은 현남의 제안을 받아들여 남편에 대한 복수에 도움을 주고, 반대로 현남은 동은의 복수를 돕게 되면서, 의지할 곳 없던 피해자들의 연대가 결성된 것.
이들이 함께하며 처음으로 웃음을 보였단 것은, 같은 처지였던 서로에 대한 이해로, 동은과 현남은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절망 속 한줄기 빛이 되어갔단 강조.
가해자들의 연대는 끈끈했을까..?
2.허상(거짓/돈)=욕망으로 얽힌 가해자들의 연대
좋아하는 관심사보다 겉으로 보이는 재력으로 서로를 택했던 연진과 도영, 이 둘을 이어주던 것이 사이에 있던 자녀 예솔이었지만, 연진이 숨겨온 거짓으로 둘 사이는 차츰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고, 가장 약한 고리였던 명오가 동은이 던진 미끼를 물어 가해자 그룹에도 차츰 균열이 생겨갔단 것은, 끈끈한 피해자연대와 달리 욕망으로 얽힌 가해자연대는 한없이 약하고 부실했단 강조.
동은이 자신들의 손에 피가 묻지 않을 것이라 했던 것, 이는 욕망으로 얽힌 연진과 친구들 가해자연대는 결국 나만 살기 위해 서로에게 칼을 겨누며 스스로 타락할 것이란 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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