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메이커, 욕망은 거품 Kingmaker, 2021 결말 해석

킹메이커

Kingmaker, 2021

 

<<개인평가>>

욕망은 거품

선거 전략가 창대는 운범을 도와 대선후보까지 올리게 되는데..

 

 

1.창대증오=욕망(절망)

선거승리를 위해서라면 온갖 비열한 방법을 동원해왔을 뿐만 아니라 그간 도와온 운범이 자신에게 등을 돌리자, 이젠 낙선시키기 위해 반대편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낙선 운동을 해왔다는 것, 여기서 승리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던 비열한 방법은 인간성을 잃은 창대의 타락, 원인은..?

자신을 빨갱이로 여긴 사회의 편견으로, 늘 세상을 향한 증오를 품어왔던 창대는 자신처럼 빨갱이로 불리던 운범을 당선시켜 차츰 세상을 변화시키겠단 생각에 비열한 방법까지 동원했던 것이고, 또 그간 같은 뜻으로 함께 해왔던 운범이 자신을 버리게 되면서는, 그를 향한 증오로 배신을 택해 망가졌던 것으로, 이 본질은 단순한 돈, 권력욕보다 내면에 자리한 증오가 창대를 괴물로 타락시킨 것.

창대의 작전으로 운범은 낙선하게 되었으나, 창대가 그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보다 씁쓸함만 남았다는 것, 이 또한 증오란 욕망이 주는 창대의 공허함을 강조.

운범은 달랐을까..?

 

 

2.운범권력(위선)=욕망

어둠 속 그림자였던 창대와 달리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빛이었던 운범은 자신의 정치를 가리켜 선을 위하는 깨끗한 정치라 말해왔으나, 선거승리를 위해 창대를 찾았었고, 또 선거에 분리해지자 함께해온 창대를 믿지 못해 내치게 되었다는 것, 이는 권력의 비정함을 드러낸 것으로, 운범이 내세웠던 명분과 달리 그 또한 권력을 쥐려는 욕망으로 온갖 더러움을 손에 묻혀 창대처럼 타락.

즉 권력을 쥐기 위해 서로를 죽고 죽이는 선거판 자체가 창대와 운범의 망가짐처럼 욕망만 들끓는 지옥 자체.

 

 

연출, 배우

승자의 관점으로 역사가 기록된다는 대사처럼, 마지막 최고 권력의 자리에 오른 그를 창대와 대비되게 그린 것은 권력욕을 애써 포장했다 볼 수 있는데, 권력을 비판한 ‘프레지던트 메이커/올 더 웨이’ 비해 설득력이 아쉬움.

프레지던트 메이커(2015) 올 더 웨이(2016)

#킹메이커 #King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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