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고요의 바다 시즌1, 진정한 미래는 사랑(복제인간 루나) The Silent Sea S01, 2021 넷플릭스 결말 해석

고요의 바다 시즌1

The Silent Sea S01, 2021

 

<<개인평가>>

진정한 미래는 사랑(복제인간 루나)

송지안박사일행은 5년 전 방사능누출로 폐쇄된 발해기지에서 샘플을 확보하기 위해 고요의 바다로 향하는데..

 

 

1.지안미련/고립(돈/권력)=욕망(절망), 발해기지=내면, 루나=미래

지안일행이 착륙선 사고로 지구로 돌아갈 우주선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외부와 통신이 끊긴 채 의문의 변사체가 있던 발해기지에 갇혀 미아 신세가 되었다는 것, 이 기댈 곳 없는 절망의 고립과 죽음만 있던 발해기지는, 말 그대로 희망이 없던 지옥, 원인은..?

돈을 좇은 인간들의 무분별한 개발이 수자원을 고갈시켜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과 마찬가지로, 우주항공국 최국장은 달에 있는 월수를 독점해 상용화할 수 있다면 돈과 권력을 쥘 수 있단 욕망에 눈이 멀어 복제인간을 활용한 비윤리적 실험을 자행하다, 사고가 발생하자 모든 진실을 은폐하려 연구진을 몰살해 그곳을 죽음만 있는 지옥으로 만든 것으로, 결국 최국장을 비롯한 인간의 욕망이 지구와 발해기지의 재앙을 불러온 것이며, 고립된 발해기지는 욕망을 좇다 스스로 자멸해간 우리의 내면 투영.

이들만 그러했을까..?

5년 전 언니의 마지막 전화를 받지 못했단 미련 속에 살아오다(과거에 갇히다), 언니가 맞은 의문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발해기지로 향했던 송지안, 대 가뭄으로 죽어간 자신의 미래인 딸을 위해 나서게 된 한윤재, 사람들을 죽인 죄책감에 사로잡혀, 또 돈을 좇은 욕망으로 동료들을 배신했던 류태석과 부조종사, 마지막으로 인류의 희망은 월수 자체가 아닌 우주 환경에 적응해 항체를 지니고 있던 복제인간 루나였으나, 이 루나가 5년간 홀로 발해기지에 고립되어있었다는 것 또한 절망으로, 이들의 절망을 수자원이 고갈된 세상과 동일시, 미래는..?

 

 

2.지안믿음/윤재희생=사랑(미래), 루나=모티브

임무를 중시했던 윤재와 진실을 밝히려던 지안은 견해차로 서로를 불신했었으나, 발해기지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되면서, 둘은 서로 의지하게 되었고, 또 홀로 발해기지에 머물러있었던 루나는 먼저 손을 내민 지안을 의지해 안정을 찾았을 뿐만 아니라 루나를 실험체가 아닌 자신의 딸과 같은 아이로 바라본 윤재가 모두를 위한 희생을 택해 인류의 희망이 될 루나와 팀원들을 구해냈단 것은, 결국 모두의 미래는 지안의 믿음, 윤재의 희생처럼 사랑.

엔딩의 복귀선은, 홍닥터가 사인을 밝힐 수 있는 증거를 챙겼고, 또 우주항공국 내부에서 최국장을 견제할 변화의 조짐이 있었듯, 루나는 더 이상의 실험체가 아닌 지안의 사랑 속에 인류에게 희망을 전할 존재가 될 것이란 복선.

 

 

연출, 배우

우주의 공허함을 주인공의 내면으로 그린 ‘애드 아스트라/그래비티/퍼스트맨’ 보다 더 긴 러닝타임에도 지안을 비롯한 각 캐릭터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떨어지는 CG와 단순한 전개로 아쉬웠는데, 에피소드를 줄였다면 괜찮았을 것.

애드 아스트라(2019) 그래비티(2013) 퍼스트맨(2018)

화별로 리뷰를 작성하려다, 캐릭터별 깊이가 없다 보니 같은 의미들이 반복될 것이라 통합 리뷰를 작성.

#고요의바다 #시즌1 #TheSilentSea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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