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척살소설가, 희망을 버리지 마라(평행이론) 刺杀小说家 A Writer's Odyssey, 2021 결말 해석 리뷰

척살소설가

刺杀小说家, A Writer's Odyssey, 2021

 

<<개인평가>>

희망을 버리지 마라.

실종된 딸아이를 찾아 헤매온 관닝은 쿵원의 소설이 현실과 연결되었음을 깨닫고 그에 매달리게 되는데..

 

 

1.악몽(상실)/자괴감/증오/신=욕망(절망), 아이(샤오쥐쯔)=미래

정해진 거주지 없이 노숙을 해온 것은 물론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악몽에 시달렸다는 것, 이 노숙은 내면의 안식처를(사랑 잃은 관닝) 잃었단 비유, 악몽은 꿈/미래를 잃었단 비유로(자녀 잃은 관닝), 관닝의 삶이 절망, 원인은..?

6년 전 자녀가 실종되면서, 관닝은 딸아이를 찾고자 거리를 배회하며 노숙을 해온 것뿐 아니라 자녀를 지키지 못했단 자책과(스스로증오) 함께 매일 밤 악몽에 시달렸던 것으로, 자녀 샤오쥐쯔는 관닝이 잃어버린 미래를 상징했던 것이나, 이 샤오쥐쯔가 알라딘그룹을 이끌던 리무와도 얽혀있었단 것은, 여론선동으로 분열을 조장해 세상을 지배하려 했던 리무로(신을 꿈꾼 리무) 절망에 놓인 세상 또한 비유한 것으로써, 결국 미래를 대변한 샤오쥐쯔를 통해 관닝과 세상의 절망을 동일시.

관닝만 그러했을까..?

리무의 야욕을 말려온 아빠가 세상을 떠나 가세가 기욺과 동시에 6년간 소설을 쓰고 있었음에도 빛을 보지 못하자 자괴감에 놓여(쿵원의 불신) 자살까지 생각해온 쿵원,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려져 고아로 성장하게 되면서, 세상을 향한 증오에 사로잡혀 그런 부모들을 제거하는 일을 해왔던 투링 또한 절망에 놓였던 것으로, 이들 또한 세상의 절망과 동일시(관닝=쿵원/투링), 미래는..?

 

 

2.믿음(희생)=사랑(미래)

같은 처지였던 투링, 쿵원, 관닝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게 되면서, 투링은 세상을 향한 증오가 아닌 희망을 품어 사람들을 돕게 되었고, 쿵원은 자신이 원하는 결말로 글을 쓰게 되었다는 것(자존감 찾은 쿵원), 또 관닝은 희생을 통해 그토록 찾아 헤맨 자녀를 찾음과 동시에 힘을 합쳐 위험에 처한 세상을 구원했단 것은, 결국 절망에 놓였던 세상은 3인이 찾은 사랑과(투링의 희망/쿵원의 자존감/자녀를 찾은 관닝) 함께 다시 빛을 찾았단 의미.

참고로 소설에서 쿵원의 몸에 기생하게 된 교룡갑은 쿵원의 삶을 갉아먹던 자괴감이라 볼 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론 세상을 향한 증오로 리무와 손을 잡았다, 다시 선을 택한 투링에 대한 비유.

 

 

연출, 배우

현실과 소설을 넘나드는 평행이론 설정은 나쁘지 않았으나, 세상이 마주하고 있던 절망을 너무 소설 속 적발귀 이야기로만 풀어가다 보니 현실로 연결 짓는 설득력이 떨어져 아쉬웠는데, 현실의 적발귀인 리무의 존재감을 살리고 현실의 절망 또한 좀 더 투영했다면 좋았을 것.

#척살소설가 #刺杀小说家 #AWritersOdyssey

-인물 리뷰

양미 뇌가음 동자건 동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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