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령: 음양사
The Yin Yang Master 侍神令 2021
<<개인평가>>
우리를 결정짓는 것은 신념이다.
봉인되었던 요괴왕 상류가 깨어나 세상은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1.권력(신)/편견(증오/불신)=욕망(절망), 손=내면
깨어난 상류와 함께 요괴들이 마력에 현혹되어 인간들을 공격해 갔단 것은, 세상이 지옥으로(상류로 희망이 사라지다) 변해갔단 의미, 원인은..?
강한 마력으로 인간과 요괴 두 세상을 지배하려 했던 자목의 권력욕이 1차적 요인이고, 청명을 주인으로 섬긴 마음의 안정으로 선함을 유지한 요괴들과 달리 그렇지 않은 요괴들은 악하게 변해갔듯, 마력에 현혹된 요괴들의 공허한 내면이 2차적 요인이었던 것이나, 이 본질은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아 마음을 주지 않았던 인간의 편견이(불신/증오) 요괴들에게도 불신/증오를(요괴의 공허함) 안긴 결과인 것이기에, 결국 욕망이 자목과(괴물이 된 자목) 세상을 타락시켰단 의미.
다시 말해 자목은 강한 마력이 미래를 안겨줄 것이라 여겼으나, 변해버린 외모처럼 내면도 마력에 종속되어 타락했던 것이며, 잘려나간 손이 요괴의 손으로 대체된 것(거대한 괴물손), 이 손은 내면의 행위수단으로 자목의 타락한 내면을 강조.
타락한 것은 이들뿐..?
반인 반요괴였던 청명이 사람들의 편견으로 음양료에서 내쳐진 것을 비롯해 고아로 자랐던 신락, 금오위에서 내쳐진 백아, 가족없이 싸움터에 머물렀던 적도깨비, 청명과 함께한 요괴들 모두 의지할 곳 없는(고립된 청명과 요괴들) 절망에 놓였던 것, 미래는..?
2.믿음/희생=사랑(미래), 내면의안식처=사랑
고립되어 의지할 곳 없던 청명과 요괴들, 신락, 백아는 서로를 의지하는 가족이 되어(믿음=사랑) 마력에 현혹되지 않고(내면이 사랑으로 채워져) 맞서 싸우게 되었고, 또 청명은 상류를 몸 안에 가두는 희생을 택해 위험에 처한 백이와 세상을 구원했단 것은, 이들이 택한 사랑으로(청명의 희생/가족이 된 신락, 백아, 요괴) 세상은 빛을 찾았단 의미.
좀 더 본질적으로 보면, 상류를 몸에 가둬 완전한 요괴가 된 청명을 비롯해 마주한 절망에도 사랑을 택한 이들처럼, 우리를 결정짓는 것은 환경이 아닌 신념으로(요괴임에도 사랑을 택한 청명), 사랑과 욕망 중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개인뿐(감정을 지녔던 청명과 요괴들) 아니라 세상 또한 변한단 의미.
연출, 배우
큰 틀에선 분열되었던 인간과 요괴의 공존을 그렸어야 했으나, 청명의 희생을 강조하다 보니 이점을 놓쳤단 아쉬움이 있으며, 앞서 리뷰한 ‘음양사: 청아집’ 비해선 오락성이 강조되었지만 깊이는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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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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