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네사람들, 가치 있는 삶을 살아라.(마을카르텔, 야누스) 2018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동네사람들 2018

 

 

<<개인평가>>

 

가치 있는 삶을 살아라.

 

전복싱챔피언이자 코치로 일하던 기철은 그마저 불의를 참지 못해 해고되면서, 시골마을 체육교사로 가게 되는데..

 

“여기에 내 말 들어주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유진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아이(자녀)=미래, 야누스(낮/밤)/돈/권력/무관심/고립=욕망, 다리=소통, 나비=자유

 

유일하게 댐 위 다리를 건너야만 들어갈 수 있던(고립상징) 마을에서 수연을 비롯한 학생들이 자주 실종되었고, 수연을 찾던 유진 또한 위기에 처했다는 것, 이 수연/유진을 비롯한 학생들의 위험은, 마을/세상의 미래가 죽어감을 비유한 것인데, 이 원인은(아이들의 위험) 무엇이었을까..?

 

부모의 빚을 빌미삼아, 또 십대를 원하던 이들을 위해 아이들을 납치해 윤락행위로 돈벌이를(욕망) 해온 조폭, 이 돈이 다름 아닌 그 지역을 이끄는 정치인의(권력=욕망) 자금줄이던 것은 물론 그가 지닌 인사권에(권력) 아부하려 온갖 범죄를 눈감아준 경찰서장, 일선경찰들은 조폭들의 성접대/돈에(욕망) 매수되면서 마을의 치안이 망가져갔던 것이고, 이와 더불어 내 일이 아니란 이유로 타인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교사와 사람들의 배타심/무관심(욕망)이 아이들을(마을/세상) 고립(기댈곳없는 절망) 속에 죽어가게 했던 것이다.

 

조폭이 운영해온 클럽이 야누스였던 것(낮과 밤이 다른 두 얼굴의 위선=욕망), 정치인의 아들이 아비의 가정폭력(욕망) 속에 미쳐갔던 것(아비의 욕망이 자녀=미래를 죽이다), 수연이 지녔던 나비문양이 그들의 손에 들린 것은, 미래가(나비) 죽어 감을 강조한 것..

 

위에서 잠시 언급한 마을로 가는 유일한 통로인 댐 위 다리는 소통을 비유한 것으로, 마을카르텔/사람들의 무관심(욕망) 속에 아이들의 내면은(거주지인 마을) 고립에 죽어 갈수도, 반대로 의지할 수 있는 손길이 있다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단 의미이다.

 

기철의 차가 펑크 났을 때 카센터의 도움으로 그 다리를 건널 수 있던 낮 상황과, 수연이 댐 위에서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그럴 수 없던 밤의 대비는 위 의미를 강조..

 

이런 다리의 의미는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비유와 다르지 않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1)

 

미래는..?

 

 

2.희생/이해=사랑, 인형=순수함

 

돈/권력에(욕망) 취해, 내 일이 아니라 외면한 다른 이들처럼 행동할 수 있었던 기철이 그것이 아닌 아이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려했고(이해=사랑), 또 위험을 마다하지 않으며(희생=사랑) 유진을 구해냈다는 것은, 그 사랑이 미래를(유진=마을/세상) 존재하게 했단 의미이며, 그러한 삶이 바로 가치 있는 삶이란(욕망으로 자녀까지 죽여 간 정치인과 달리) 의미가 되는 것이다.

 

우락부락한 외면과 달리 인형을 좋아한 기철의 모습은, 그의 내면엔 순수성이(사랑) 있었단 강조...

 

 

연출, 배우

 

한 영화프로에선 다리의 의미를 낮과 밤의(야누스) 상황을 빗대어서만 이야기했으나, 왜 그런 대비가 되는지에 대한 깊이를 이해하면 흥미로울 것..

 

앞서 언급한 ‘밀레니엄’에선 더욱 흥미롭게 그려진다.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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