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출국, 지옥에도 희망은 있다.(냉전, 부성애) Unfinished, 2018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출국

Unfinished, 2018

 

 

<<개인평가>>

 

지옥에도 희망은 있다.

 

1986년 냉전시대 동서로 나뉜 베를린은 정보전의 각축장이 되었고, 그 소용돌이 속에 유신정권반대운동과 마르크스경제학을 공부한 오영민이 놓이게 되는데..

 

“여기에선 서로가 서로를 감시한다.” “많은 길이 있지만 넌 갈 곳이 없다.”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혜원(자녀)=미래, 대화거부/악몽/권력(냉전)/헛된희망=욕망

 

영민의 첫째 자녀 혜원이 눈앞에서 엄마, 동생과 이별하게 되면서 말문을 닫은 것은(감정교류=사랑잃다) 물론 밤마다 악몽을 꾸었던 것(꿈/미래잃다), 이는 영민이자 우리의 미래가(아이=미래) 절망에 놓였음을 드러낸 것인데, 이 원인은(혜원의 절망) 무엇이었을까..?

 

1차적으로는 좀 더 기다리면 교수임용까지 될 수 있을 거란 무혁의 조언을 외면한 채 북에 희망이 있을 거란 헛된희망을(욕망) 품었던 영민의 잘못이었으나, 세부적으론 그런 동포들을 북에 바쳐(향후 간첩으로 활용) 권력유지를(돈=욕망) 하려 했던 존재, 또 그 북한 내부에서 영민을 활용하는 충성경쟁으로 자신들의 권력을(욕망) 유지하려 싸웠다는 것은, 말만 인민을 위한단 사회주의일 뿐 실제 북한은 김씨왕조와(왕조국가) 그에 아부하는 존재들의 권력놀음에 죽어가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고, 여기에 미국CIA, 한국안기부까지 얽혀있던 것은(정보가 곧 권력이 되는 세상), 결국 이들의 권력놀이에(북한 내부의 세력다툼/냉전시대=욕망) 미래가 죽어 감을(혜원)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미래는..?

 

 

2.희생=사랑

 

가족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마다않았던 영민의 희생(부성애), 이런 영민을 위해 안기부가 아닌 동생의 길을(희생=사랑) 택한 무혁, 이 둘의 사랑으로 위험에 처했던 혜원이 벗어날 수 있었고, 훗날 북한이란 지옥에 있었음에도 잘 자라주었다는 것은(미래가 존재하다), 바로 지옥에도 희망이(미래=혜원) 존재함을 드러낸 것이다.

 

북에서 혜원이 안내하던 외국 기자들 옆으로 보위부가 있던 것은, 북한은 자유/미래가 없는 지옥임을 강조한 것..

 

엔딩서 모든 것을 잃었음에도(가족=사랑)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결과 딸의(미래를 찾다) 생사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영민의 모습도 같은 의미..

 

 

연출, 배우

 

영화적으론 베를린대립을 배경으로 그렸던 ‘아토믹 블론드’에 비해 아쉬우나, 메시지에 평점을 더했다.

아토믹 블론드(2017)

 

현기조가 헛된 희망일지는 훗날의 역사가 판단해줄 것...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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