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부도의 날, 역사는 되풀이 된다.(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Default, 2018 결말 해석 후기 리뷰

국가부도의 날

Default, 2018

 

 

<<개인평가>>

 

역사는 되풀이 된다.

 

1997년 외환위기 경제난에 허덕이던 대한민국은 국가부도이자 IMF 맞게 되는데..

 

“두 번 당할 수 없다.” 시현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집=내면, 권력/돈/거짓/자살/불신/증오=욕망, 깨진시계=모티브

 

경제난이 심각해지면서 자살률이 증가한 것, 이 자살은(존재이유=미래잃다) 개인의 절망에서 끝난 것이 아닌 그 가장이 짊어지고 있던 가정의 몰락이자(불안정한 환경으로 내몰린 자녀=미래) 세상의 몰락을(가정은 세상의 축소판) 의미한 것인데, 이 원인은(국가부도=절망) 무엇이었을까..?

 

사업성 검토에 의한 어음발행보다 몸집 불리기에(돈=욕망) 매진하며 로비에만 신경써왔던 금융권, 그 로비의 대상이 된 정치권과 감독원은 돈에(욕망) 취해 본분을 망각함으로써 국가부도를 초래해간 것이고, 막상 국가부도 사태가 닥쳤을 때는 국민에게 진실을 알려 피해를 최소화하고 해결책을 찾으려하기보다, 다가올 대선에(권력욕) 영향을 줄까, 또 그것을 기회삼아 자신들만 살려던 존재들로 나라는 국가부도이자 서로를 향한 불신/증오로(정부를 향한 불신/시민들 간 서로를 불신=욕망) 내몰려 타락해갔던 것이었으니, 이는 욕망이(권력욕/돈/거짓...) 모두를 절망으로 이끌었단(개인->가정->나라)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 IMF를 기회삼아 국가위기에 베팅하며 신분상승을(돈/권력) 꿈꿨던 정학도 또 다른 욕망의 노예였던 것..

 

국가부도, IMF를 유일하게 막고자 했던 시현의 깨진 시계는, 대한민국의 시간이 국가부도로 과거에(절망) 멈춰버렸단 비유이기도(모티브) 하다.

 

벗어날 방법은..?

 

 

2.사랑=미래, 불신의 사회

 

빚더미에 나앉아 자살을 결심했던 갑수가 난간에 섰다 자녀를 바라보며 마음을 다잡고 동생을 찾아간 것, 이는 절망에서(빚더미) 자녀/동생(믿음)=사랑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았단 의미이나, 이것이 끝이었을까..?

 

그렇게 자살하지 않고 인생을 살아온 갑수가 시간이 흐른 현재 자녀에게 “너만 믿어야 돼(세상을 향한 불신=욕망)” 언급하고, 공장 외국인노동자에게 고함을 질렀다는 것(과거 정 많던 갑수는 사라지고 내면엔 증오/불신=욕망이 자리), 나아가 과거 국가부도를 초래하게 만들었던 잔재들이 사회지도층으로 건재했고, 그때와 다를 바 없는 경제난이(장기불황, 치솟는 실업률 등)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지금 현사회도 과거의 그날과(국가부도=절망) 다르지 않을 수 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경제난이 심각함에도 정부는 긍정적 전망만을 내놓으며 그 심각성을 인식 못하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인데, 과연 이런 정부를 신뢰할 수 있을까? 묻지 않을 수 없다.

 

영화 속 갑수는 정부를 신뢰했다 부도처리, 정학은 불신했다 많은 부를 누리게 된다는 결과가..

 

 

연출, 배우

 

‘빅쇼트’는 모기지 참사를 쉽게 풀어내려 노력했으나, 이 ‘국가부도의 날’은 단순히 나열위주의 구성으로(위기상황/IMF 설명) 다소 늘어지는 아쉬움이 있다.(교차편집으로 설명되었다면 속도감과 긴장감, 재미가 더해졌을 것...)

빅쇼트(2015)

 

사회에 대한 불신->돈을(욕망) 좇아, 괴물이 된 존재 정학은 IMF파동에 속해는 있으나 동떨어진 느낌이 있다. 왜 괴물이 되었는지에 대한 의미부여, 예를 들어 과거 아버지가 믿었던 이에게 사기를 당해 가세가 기울어 그의 내면엔 불신이 존재했었다 등(사회가 정학을 불신으로 내몰다)의 설정이 있었다면 깊이가..

 

마지막으로 모순점을 하나 지적하자면, 갑수는 절망에서(부도->자살) 자녀/동생을(사랑) 바라보며 일어섰으나(미래), 시간이 흘러 악덕사장이 되어 자녀에게 불신을 가르쳤다는 것은(내면에 불신/증오=욕망이 들어서다) 이 자체가 모순이라 지적하고 싶다. 차라리 과거 IMF때 모든 것을 잃게 되면서(내면의 사랑을 잃다) 훗날 그로 인해 악덕사장, 사회를 불신하는 존재가 되었다면 설득력이 있었을 것..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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