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 사랑은 이해다.(편견=욕망) When I Get Home, My Wife Always Pretends to Be Dead, 2018 집에 돌아가면 아내가 반드시 죽은 척을 하고 있습니다 결말 ..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

집에 돌아가면 아내가 반드시 죽은 척을 하고 있습니다

When I Get Home, My Wife Always Pretends to Be Dead, 2018

 

 

<<개인평가>>

 

사랑은 이해다.

 

첫 번째 결혼 3년 만에 이혼 후 치에와 2번째 결혼한 준은 퇴근할 때마다 죽어있는 연기를 하는 치에와 마주하는데..

 

“나보다 먼저 죽지 마세요.” 치에의 언급, “결혼 5년인데 악어를 좋아하는지 몰랐다.” 사노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편견=욕망

 

시나리오에 맞춰 늘 죽어있는 연기를 한 치에의 행동이 자신에게 말하지 못하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다 여겼고, 그것을 귀찮게 여겼으나, 과연 준의 생각처럼 치에의 뜻도 그러했을까..?

 

어제와 같은 오늘, 내일의(회사 출퇴근) 반복됨은 과거의 절망이 지속되는 것과 다르지 않는 것으로써, 치에의 그런 행동은 준을 귀찮게 하려는 의도보다 오늘은 무엇일까? 내일은..?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갖게 해 삶의 활력을 주기 위함이었던 것, 다시 말해 치에의 이런 이벤트가 아니었다면 준은 반복된 일상에 금방 지쳐갔을 것이다.

 

이를 전혀 이해 못했던 준이 쓰러진 장인어른을 찾아 치에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그 이벤트가 과거 아내를 잃어 슬픔에 빠졌던 아빠를 웃게 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단 것은, 그간 준이 바라본 아내 치에는 자신이 보고 싶어 한 단면에(편견=욕망) 불과했다는 의미인 것, 달리 말해 준은 이제야 치에가 왜 그러한 행동과 말을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단(사랑=치에의 본 모습을 보다)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아내에 이어 키우던 새까지 죽자 슬퍼하던 세탁소 할아버지를 웃게 하려 판다분장을 했던 치에의 모습, 엔딩서 준이 역으로 치에를 위해 죽은 척을 했다는 것은 주제를 뒷받침..

 

 

2.이혼(핸드폰)=욕망

 

사랑으로 행복을 찾게 된 치에부부와 달리 결혼 5년차임에도 아내 유미코가 악어를 좋아하는지 조차 몰랐고, 대화보다 핸드폰만 쳐다보았던 사노, 나아가 불임 속에 서로의 아픔을 보듬기보다 서로를 증오하다 끝내 이혼에 이르게 된 유미코부부는, 편견(내관점=욕망)은 불행에 이를 수밖에 없단(서로에게 상처만을 안기다)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사노는 자신과 맞는 사람을 만나야 행복할 수 있다 이야기했으나, 과연 나에게 100% 맞는 상대가 있을까..?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함은 사랑이나(이해), 그 사랑을 위해선 나부터 상대를 이해해야(사랑) 하는 것...

 

 

연출, 배우

 

치에부부와 상반되는 유미코부부를 등장시켜 늘어짐을 보완하려 했으나, 중반부의 늘어짐은 아쉽다.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에이쿠라 나나   야스다 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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