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목격자,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제노비스사건, 방관자효과) The Witness, 2017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목격자

The Witness, 2017

 

 

<<개인평가>>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회식 후 새벽 2시에 늦은 귀가를 했던 상훈은(이성민) 아파트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되지만 함구하게 되는데...

 

“가족을 지키려 그랬다.” 상훈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자녀/아이=미래, 죄책감/불신/무관심/권력=욕망

 

상훈은 범인을 목격했음에도 해코지 당할까 함구하는 것이(경찰에 대한 불신=욕망) 가족을 위한 것이라(안정=미래) 여겼으나 그러했을까..?

 

상훈의 외면 속에(경찰불신/무관심=나만 생각하는 욕망) 2시간가량 숨이 붙어있었던 여성이 사망했고, 또 다른 목격자인 4층 여성이 사망하자 상훈이 죄책감에(스스로증오=욕망) 사로잡혀간 것, 나아가 주위를 맴돌던 범인으로 가족이 위험에 빠진 것, 그 중 딸-은지는 미래로써, 상훈의 선택은(불신/무관심=욕망) 스스로를(자신+미래) 타락시켜갔단 의미가 되는 것이다.

 

욕망은 이뿐이었을까..?

 

살인사건에 휘말려 집값 떨어진다며 함구하길 바랐던 지역이기주의(무관심), 이로 인해 아내를(4층여성) 잃은 남편이 또 다른 살인마가(지역이기주의에 의한) 되어갔고, 스포트라이트->승진에 취해 사건을 빨리 종결시키려던 경찰들의 권력욕(욕망), 나아가 범인이 어린 시절 부모의 학대에 놓여(부모의 폭행/타인의 무관심=욕망) 살인마가 되어간(욕망이 미래를 타락) 것은, 결국 나만 바라보려는 욕망은(무관심/권력/돈..) 모두를 타락시킨단 의미이다.

 

영화초반 공정치 못한 수사로(귀찮단 이유) 어린아이가 실명으로 내몰린 것도(미래가 죽어가다) 같은 의미..

 

벗어날 방법은..?

 

 

2.믿음/이타심/희생=사랑

 

믿었던 경찰이 범인을 놓쳐 다시 불신하게 된 상훈이었으나, 끝까지 따라 붙은 재엽으로 인해 목숨을 건졌고, 또 다른 살인을 막았다는 것, 죽어가던 상훈의 미래인 자녀-은지가 사람들의 관심에(이타심=사랑) 생존한 것, 나아가 살인마를(악마) 찾아 나선 상훈의 희생으로(지옥으로 들어가다=사랑) 연쇄살인이 끝나게 되었단 것은, 모두의 미래는 사랑에 있음을(이타심/희생..)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산사태는 지역이기주의(대책 없는 무분별한 개발) 또 다른 강조였으며, 엔딩서 추운겨울(모든 것을 앗아가는 욕망) “살려주세요.” 소리를 질렀던 상훈의 모습은, 그러한 욕망 앞에선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단 강조...

 

 

연출, 배우

 

이 영화는 ‘제노비스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볼 수 있으나, 비슷한 구도로 출발한 ‘언노운 걸’에 비해 설득력이 많이 떨어진다.

언노운 걸(2016)

 

범인을 미리 공개했다면, 그가 악마가 되어가는 것을 현실의 절망과 오버랩 시켜 이야기를 끌고 가던지, 아니면 상훈의 심리적인 부분은 깊게 건드리던지.. 따져보면 상훈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다. 범인이 주위를 빙빙 돌고 있다면 벗어날 방법은 신고로 잡는 방법 밖에..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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