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전, 악마는 공허함을 노린다.(욕망의 대물림) Hereditary, 2018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유전

Hereditary, 2018

 

 

<<정보>>

피터역 ‘알렉스 울프 Alex Wolff’ 책상에 자신의 머리를 부딪치는 촬영 시 실제 코를 부러트리고 싶다 이야기했으나, 감독의 불허로 쿠션있는 책상으로 촬영이 이루어졌고, 습관성탈구로 턱을 탈구시켰다.

 

연출/각본 ‘아리 에스터 Ari Aster’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32일간 촬영되었다.

 

해외 7.4 평점, 제작비 1천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4천4백만/총7천9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악마는 공허함을 노린다.

 

엄마에 이어 둘째 찰리(밀리 샤피로)까지 잃게 된 애니(토니 콜렛)는 죽은 자의 영혼과 대화를 하려하는데..

 

“엄마가 오빠의 몸에 무엇을 넣으려해 오빠가 자살했다.” “엄마가 될 자신이 없어 유산하려 했다.” 애니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집=내면, 상실=욕망, 자녀=미래

 

집에서 죽은 찰리와 대화를 시도하다, 남편 스티브(가브리엘 번)와 애니 자신은 물론 첫째 피터(알렉스 울프)를 타락시켜갔던 것, 이는 찰리를 떠나보내지 못한 집착(욕망)이자 상실(사랑잃은 욕망)이 애니 내면의 공허함을 만듦으로써, 그 공허함에 악마의 속삭임(조안의 달콤한 욕망=찰리를 만날 수 있다)이 자리해 애니 스스로와 미래(피터)를 타락시켜갔다(악마 파이몬의 노예가 되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악마가(악마숭배집단) 애니의 공허한 내면(집에서의 주술은 내면에 스며들었단 비유)을 파고들어 타락시켜갔단(애니와 미래인 피터) 의미인데, 이 공허함(찰리를 잃은 상실)은 애니의 어미에게서 비롯된 것으로써, 이것이 바로 영화의 제목과(유전) 연관 있는 것이다.

 

 

2.악마숭배/몽유병/자폐증/죄책감=욕망의 대물림

 

이미 악마숭배집단 일원이던(내면을 잠식당하다) 어미로 인해 아버지(우울증)와 오빠(몸을 바치려하자 자살)가 죽은 것은 물론 애니가 몽유병에(불면증=꿈/미래잃다) 시달린 것은, 어미의 욕망(악마숭배)이 애니를 타락시켜간(가족=사랑이자 꿈/미래를 앗아가다) 욕망의 대물림을 의미한 것이다.

 

이에 그친 것이 아닌 어미의 강요에(사랑이 없었단 강조) 원치 않는 첫째 피터와 둘째 찰리를 낳은 후, 피터와는 몽유병 문제로 사이가 틀어졌고(불신/증오=욕망), 찰리는 자폐증으로(애니의 욕망으로 미래가 고립=절망) 어미에게 전적으로 맡기면서(귀찮아 외면=욕망) 폭력적으로 변해간 것(새를 죽이는 잔인성=할머니의 욕망에 물들어 순수성을 잃다), 나아가 또 다시 일만 바라보며 찰리를 피터에 강제로 맡겼다(외면=욕망), 피터에겐 씻을 수 없는 죄책감(스스로증오=욕망)으로, 찰리는 죽음으로 내몰며 일가족이 파멸하게 된 것은, 결국 애니 어미에게서 비롯된 욕망의(악마숭배=사랑을 알지 못한 애니) 대물림(악순환), 이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사랑이 존재하지 않던 집은(애니의 내면), 애니뿐 아니라 스티브, 피터, 찰리의 내면도 되는 것으로, 그 공허함(욕망)엔 파멸만 있단(죽음=악마의 노예) 의미이다.

 

 

찰리가 집이 아닌 나무집에 머물던 것은, 자폐증처럼 가족에 속하지 못한 채(가족의 외면으로) 고립되었단 강조, 자주 등장한 삼각형은 삼위일체를 역으로 악마를 강조, 엔딩서 악마숭배 전 새장에 갇힌 새는 피터가 절망에 빠졌단(자유/미래를 잃어 파이몬의 노예가 되다) 강조이기도 하다.

 

 

연출, 배우

 

전체적인 느낌은 ‘킬링디어’와 비슷하며, '마더'처럼 집의 상징성을 이해해야 흥미가... 짜임새보단 분위기를 잘 살렸다.

킬링디어(2017) 마더(2017)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밀리 샤피로   토니 콜렛   알렉스 울프   가브리엘 번   앤 도드   아리 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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