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콜드 스킨, 사랑이 아니면 죽음이다.(1차대전/상실) La piel fria, Cold Skin, 2017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콜드 스킨

La piel fria, Cold Skin, 2017

 

 

<<정보>>

 

‘데이비드 오크스 David Oakes’ ‘오라 가리도 Aura Garrido’ ‘레이 스티븐슨 Ray Stevenson’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 ‘자비에르 젠스 Xavier Gens’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9 평점, 제작비 8.5백만 유로가 투자되었다.

 

<<개인평가>>

 

사랑이 아니면 죽음이다.

 

1914년(년도의 중요성=1차대전) 기상관측원 프렌드(데이비드 오크스)는 섬으로 향하는데..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는 건가요?” 선장의 언급, 프렌드가 그루너(레이 스티븐슨)에게 했던 “사람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는 거지?”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섬(고립)/생존본능(전쟁)/성욕=욕망, 섬=내면

 

12개월 단위로 배가 들어와(유일한탈출수단) 섬이 고립되었다는 것(절망), 나아가 저녁마다 반인동물과 전쟁(욕망)을 벌였고(생존본능->식욕=욕망), 그루너가 성욕(욕망)에 젖었다는 것, 이 고립/전쟁/생존본능/성욕은, 그 섬이 지옥임을(욕망) 드러낸 것이며, 자연히 섬에 머물던(거주지=내면) 프렌드와 그루너의 내면을 비유한 것인데, 둘(프렌드/그루너)은 왜 그곳에 머물게(고립/전쟁/성욕=지옥) 된 것일까..?

 

그루너는 오래 전 사랑하는 아내(사랑)를 잃게 되면서, 프렌드는 1차대전으로 친구를(사랑) 잃고 손에 피를 묻히면서(살인=타락) 인간을 경멸해(증오=욕망) 스스로를 고립된 섬(생존본능/전쟁/성욕=지옥)으로 밀어 넣은 것이었으니, 이는 둘(프렌드/그루너) 내면에 자리한 욕망(전쟁의 트라우마/아내를 잃은 상실감)이 삶을 지옥으로 만들었다(사랑 없이 욕망만 있는) 볼 수 있는 것이다.

 

지옥을 벗어났을까...?

 

 

2.아네리스=사랑, 콜드스킨

 

죄책감(스스로증오=욕망)으로 자멸한 그루너와 달리 프렌드는 함께한 반인동물 아네리스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인간을 경멸하던 증오=욕망을 버리다) 그 섬을 벗어날 수 있었고(지옥을 벗어날 기회를 외면한 그루너와 달리), 엔딩서 프렌드의 뒤를 따른 아네리스의 모습도 사랑을 좇아 미래로 나아갔단(아네리스와 프렌드의 사랑이 미래) 의미가 되는 것이다.

 

콜드스킨의 제목은 괴물을 뜻하기도 하나, 감정을(따뜻한감성) 잃었던(냉혈한) 그루너/프렌드 자체가 괴물과 다르지 않음을(섬=지옥에 머물던) 강조한 것..

 

 

연출, 배우

 

겉으론 괴물이 등장하는 B급 영화의 느낌이 있지만, 중후반으로 넘어갈수록 아네리스와 프렌드의 감정이 드러나며 판타지적 요소를 느낄 수 있다. 허나 그 감정의 깊이가 얕아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아류작 느낌이.. 이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잘 다듬어졌다면 견줄만 했을 것...)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2016)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오라 가리도   데이비드 오크스   레이 스티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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