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
ミックス。, Mix (2017)
<<개인평가>>
희망을 버리지 마라.
어린 시절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탁구를 했던 토미타(아라가키 유이)는 15년이 흐른 시점에 다시 혼합복식(믹스)에 도전하게 되는데...
“혼자서는 빛날 수 없지만, 날 빛나게 해주는 사람들로 빛날 수 있다.” 토미타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방황(이별/복수)/술/허상/절망=욕망
중학교시절 엄마가 세상을 떠나게 된 후 ‘평범한 삶을 살겠다.’ 다짐했던 토미타가 다니던 직장에 사직서를 내고 고향으로 내려와 방에만 틀어박혀 생활했다는 것(고립=절망), 토미타와 다르지 않게 정착지(내면의 안식처)없이 공사판을 전전했던 하기와라(에이타), 이 둘(토미타/하기와라)의 방황은 미래를 잃은 절망(삶의 방향성을 잃다)을 드러낸 것인데,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연인 에지마의 바람으로 사랑을 잃은 후 복수(욕망)에 사로잡혔던 토미타, 3년 전 복싱챔피언이었으나 부상(꿈=순수한열정인 사랑을 잃다) 후 술에 절어 몰락의 길을 걸었던 하가와라의 모습으로 드러나듯, 이 둘(토미타/하기와라)의 내면에 삶의 희망인 사랑(연인과 이별/꿈을 잃다)이 사라지게 되면서 삶의 길을 잃은 방황(집안의 고립/정착지 없는 방황)에 빠져들게 된 것이다.
방황(절망)은 둘(토미타/하기와라)뿐이었을까..?
내가 아닌 남편이 원하는 삶에 나를 맞춰(타인의 틀=허상=욕망) 불행 속에 살아온 요시오카(히로스에 료코), 자녀(미래)를 잃었던 농원부부, 꿈(미래)이 없었던 학생 사사키, 이들 또한 토미타, 하기와라처럼 방황(어둠)속에 있던 것이나, 이들(플라워탁구클럽)은 어떻게 그 어둠(방황)에서 벗어났을까..?
2.믿음=사랑
혼자였다면 눈앞에 직면한 좌절(두려움)을 극복할 용기를 낼 수 없었겠지만, 토미타, 하기와라, 요시오카, 농원부부, 사사키 이들은 서로의 존재로 용기를 내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었었으니(둘 사이 싹튼 사랑으로 두려움에 맞선 토미타/하기와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게 된 요시오카, 아들을 위해 대회에 나간 농원부부, 꿈을 찾은 사사키), 이는 그 희망이 갖는 본질은 순수한 열정인 사랑(서로를 믿고 의지하는)이란 의미를 드러낸 것, 다시 말해 절망에 빠지더라도 의지할 존재(가족/연인/친구..)=사랑이 존재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의미이다.
어린 시절 엄마가 뒤로 물러서지 말고 앞으로 한발 내딛어라 한 것은, 과거(절망)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란 것으로, 그 용기의 원동력이 바로 사랑이 되는 것...
연출, 배우
단순한 스토리로 흔한 성장드라마이긴 했으나, 메시지에 평점을 더해봤다.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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