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빙 빈센트, 인생은 어둠속에서 빛을 찾는 과정이다. Loving Vincent (2017) / 애니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러빙 빈센트

Loving Vincent (2017)

 

 

<<정보>>

‘로버트 굴라직 Robert Gulaczyk’ ‘더글러스 부스 Douglas Booth’ ‘시얼샤 로넌 Saoirse Ronan’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도로타 코비엘라 Dorota Kobiela’ ‘휴 웰치맨 Hugh Welchman’ 참여했다.

 

영화는 100여명의 화가로 구성된 팀이 빈센트와 같은 화법으로 65,000 캔버스를 활용해 제작되었다.

 

해외 7.9 평점, 제작비 5.5백만 달러를 투자해, 총2천8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인생은 어둠속에서 빛을 찾는 과정이다.

 

자살을 택하기 전 빈센트(로버트 굴라직)가 동생 테오에게 남긴 편지를 늦게나마 전해주기 위해 우체부의 아들 아르망(더글러스 부스)은 여정에 오르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인생은 어둠속에서 빛을 찾는 과정이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사람들의 눈에 비친 나는 누구일까? 보잘 것 없을지라도 작품을 내놓고 싶다.”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열등감/거짓/편견=욕망, 희생=사랑, 사랑이 아니면 죽음이다.

 

어린 시절 사산된 첫째(또 다른 빈센트)를 그리워하던 부모를 만족시키기 위해 내가 아닌 첫째의 삶을 살게 되면서 점차 불행해졌던 빈센트, 이는 부모로 인해 생겨난 열등감(스스로에 대한 증오=욕망)과 거짓(허상=욕망)된 삶이 그 자신을 망쳐갔다는 의미로써,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꿈(사랑)이 아닌 타인의 틀에 맞춰 살아가는 거짓=욕망을 좇는 것은, 스스로를 타락시킬 뿐이라는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같은 절망 속에 놓여있던 빈센트를 구원한 것은, 형이 진정으로 원하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동생 테오의 희생(희생의 본질을 사랑)으로 가능했던 것이나, 애석하게도 작품이 팔리지 않음에 따라 적자가 쌓여 동생의 가세가 기울었던 것은 물론 병을 앓게 되면서, 형 빈센트는 동생의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자괴감(스스로에 대한 증오=욕망)에 빠져들어 끝내 자살을 택했던 것이고, 형(사랑)을 잃게 된 동생 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자살을 택했던 것이었으니, 이 형제의 짧지만 굴곡진 인생이 갖는 의미는 앞선 의미와 마찬가지로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그곳은 죽음/지옥과 다르지 않단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형제의 비극은 그들만의 몫이었을까..?

 

빈센트의 생전엔 800여점의 그림 중 유일하게 1점이 팔렸으나, 사후엔 현대미술의 아버지로까지 불리게 되었다는 것, 이는 그 당시 사람들이 빈센트를 정신병자/미치광이로 부른 것으로 잘 드러나듯, 그는 예술가 이전에 편견(내 관점에서 바라보려는,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의 대상이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 다시 말해 사람들이 편견에 사로잡힌 나머지 그 내면에 자리한 예술성을 바라보지 못해 끝내는 시대를 앞서간 천재화가를 앗아가 버렸단 의미가 되는 것으로써, 결국은 인류의 욕망이 우리를 미래가 아닌 과거의 절망으로 퇴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의미가 된다 볼 수 있다.

 

이 같은 접근은, 인간의 욕망이 천재수학자였던 라마누잔을 앗아감을 그려낸 ‘무한대를 본 남자’ 다르지 않는 것..

무한대를 본 남자(2015)

 

이러한 의미는 아르망의 여정에서도 드러나게 된다.

 

 

2.말이 다 다르다=편견, 욕망이 아닌 사랑을 좇아라.

 

아르망이 빈센트의 편지를 동생에게 전해주려는 여정서 만난 수많은 이들은 하나 같이 사건의 진실이 아닌 자신들의 생각(자살이다/타살이다/~가 죽인 것 같다..)이 맞는다는 듯 이야기를 늘어놓았는데, 이는 앞선 언급처럼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모든 것이 옳다 믿어버리는 편견(욕망)을 드러낸 것으로써, 그들은 허상 속에 살아가는 욕망의 노예(죽은 삶)와 다르지 않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아르망은 달랐을까..?

 

처음엔 다른 이들처럼 빈센트를 미치광이라 생각했었으나, 빈센트의 발자취를 따르면서 자신의 생각이 틀렸단 것은 깨닫게 된 아르망의 모습은, 모든 것을 내 관점에서 바라보는 편견(욕망)이 아닌 상대의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수 있는 이해=사랑의 눈을 갖게 되었다는 것으로, 이것이 강조되는 이유는 그 사랑이란 것은 상대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풀어 말하면, 다른 이들처럼 욕망에 젖어 있던 아르망이 사랑을 찾게 되었다는 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언인지 꿈(미래)을 바라볼 수 있는 눈 또한 갖게 되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으로, 결국은 상대와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랑이 있어야만 꿈을 좇아 미래를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위 내용을 종합하면, “사람들의 눈에 비친 나는 누구일까?”처럼 타인이 만든 틀에 갇히는 거짓된 삶(욕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 꿈(순수한 열정=사랑)을 좇는 삶이 우리를 미래로 이끈다는 것이고, 밤하늘의 별이 갖는 상징성을 요약해 말하면, 우리 인생은 어둠(절망)속에서 빛(사랑=미래)을 찾는 과정과 다르지 않단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연출, 배우

 

다소 늘어지는 스토리이긴 했으나, 메시지와 비유가 나쁘지 않았다.

 

사랑/욕망에 대한 이해..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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