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Story

가족의 색깔

かぞくいろ-RAILWAYS わたしたちの出発- Our Departures, 2018

 

<<개인평가>>

인생은 함께하는 것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아키라는 그의 아들 순야와 시아버지가 있는 고향으로 향하게 되는데..

 

 

1.기관사=부모, 아키라방황/순야자괴감/세츠오후회=욕망(절망)

자신을 아직 엄마로 받아들이지 못한 순야의 뜻에 따라 기관사를 꿈꾼 아키라였지만, 사슴을 치는 사고를 겪은 후, 그 트라우마로 더는 운전대를 잡지 못했다는 것, 이는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기관사의 특성을 가족을 책임지는 부모의 역할로 빗대, 아키라는 아직 부모가 될 준비가 되지 못했단 의미이자 멈춰선 전동차처럼 아키라의 삶도 과거에 갇혔단 의미, 원인은..?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성장해 부모의 역할과 사랑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25살 어린 나이에 자녀의 양육과 생계까지 홀로 감당해야 하는 버거움에 놓여 삶의 방향성을 잃어간 것으로, 결국 아키라는 유일하게 의지해온 남편 슈헤이와 사랑을 잃어 절망에 갇힌 것.

아키라만 그러했을까..?

자신의 태생과 맞물려 엄마가 세상을 떠난 데 이어 아빠까지 잃게 되자, 자신에겐 아무도 없단 자괴감에 놓여 점차 의기소침해지고 어긋나갔던 순야, 과거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아들 슈헤이가 곁을 떠나게 되면서, 자녀인 미래를 잃은 채 과거의 후회에 갇혀 무의미한 삶을 살아온 세츠오, 미혼모에 대한 세상의 편견으로 아이를 지우려 했던 교사 유리 또한 아키라처럼 절망에 놓였던 것, 미래는..?

 

 

2.아키라믿음(가족)=사랑(미래), 전동차=모티브

방황에 놓였던 아키라는 자신보다 먼저 기관사와 부모의 역할을 경험했던 세츠오를 친부처럼 의지하게 되면서, 과거 느끼지 못했던 부모의 사랑을 느낌과 동시에 자신의 길을 찾아 방황에 벗어나게 되었고, 세츠오는 아들의 빈자리를 아키라와 손자 손야로 채우며, 또 순야는 화목한 가정에서 안정을 찾았다는 것, 나아가 아이를 지우려 했던 미혼모 유리는 아키라의 응원에 아이를 낳게 되었단 것은, 결국 서로 의지한 사랑에 아키라가족과 유리의 미래가 존재.

엔딩에서 아키라가 운전하는 전동차에 가족과 유리가 함께 탄 것은, 서로를 의지해 함께 미래로 나아간단 강조.

 

 

연출, 배우

아키라와 세츠오, 순야까지 서로 간의 감정교류와 극복과정을 좀 더 깊이 있게 그렸다면 좋았을 것.

#가족의색깔 #かぞくいろRAILWAYSわたしたちの出発 #OurDepartures

-인물 리뷰

아리무라 카스미 쿠니무라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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