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시즌2 4화 5화 6화 7화
Squid Game 2 E4 E5 E6 E7 2024
<<개인평가 - 456번 성기훈 001번 황인호, 인간 내면의 선과악 사랑과 욕망>>
배후를 무너트리려던 기훈의 계획이 조금씩 틀어지게 되는데..
1.고립(기훈/인호)=욕망(절망), 456번(선)vs001번(악)
기훈은 세를 규합해 진행요원과 맞서며 통제실까지 장악해 게임을 무력화시키는 듯했지만, 마지막 문 앞에서 함께해온 친구 정배를 잃게 되었단 것, 이는 그들을 저지할 수 있단 희망을 잃어간 기훈의 타락, 원인은..?
지난 2년간 그들을 무너트리려 했던 계획들이 하나둘 틀어지게 되었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게임에 참여한 이들을 설득해 함께 그 지옥에서 벗어나 희망을 찾는듯했지만, 과거의 일남처럼 참가자로 위장한 프론트맨 인호가 결정적 순간 내부를 무너트리게 되면서, 기훈은 친구 정배와 함께 희망을 잃고 타락.
다시 말해 기훈은 과거에 이어 현재까지 프론트맨의 계획에 놀아나, 그의 바람대로 타락하게 되었단 강조.
프론트맨 인호가 위장까지 하면서 기훈을 무너트리려 했던 이유는..?
과거 급성간경화로 이식이 필요했던 아내와 뱃속태아를 간호하다, 뇌물로 직장에서 해고된 뒤, 아내를 살리고자 게임에 참여해 456억의 상금을 타냈음에도 끝내 아내와 뱃속태아를 잃게 되자, 인호는 현실을 비관한 끝에 지금의 감정 없는 괴물로 변했던 것이나, 이런 자신과 달리 기훈은 똑같은 경험을 했음에도 게임을 무너트리는 희망을 이야기하자, 인호는 기훈을 무너트려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려 했던 것.
즉 456번 기훈은 절망에도 놓지 못했던 인간다움인 사랑의 감정을 의미한 반면 001번 인호는 현실을 비관한 끝에 감정을 모두 잃어간 욕망을 의미한 것으로,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선과악, 사랑과 욕망의 극과 극 대비를 강조.
기훈이 꿈꾼 희망은 완전히 사라졌을까..?
2.지옥에도 희망은 있다, 시즌3
기훈의 틀어진 계획과 함께 나만 살고자 하는 생존본능, 참가자의 죽음으로 불어난 돈에 눈이 먼 이들에 살육게임과 장기팔이로 돈벌이를 해온 관리자들까지 더해진 게임장은 욕망만 들끓는 지옥이 되어갔으나, 이 안에서도 의지할 부모 없이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려 했던 준희, 트랜스젠더에 대한 세상의 편견으로 고립되었던 현주, 어떻게든 빚더미에 나앉은 자식만큼은 살리려 했던 금자모자, 이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희망을 찾았단 것은, 결국 사랑의 감정을 잃지 않는다면 기훈처럼 완전히 타락하지 않고 희망을 찾을 수 있단 의미.
나아가 완전히 감정을 잃은 것 같던 인호가 준희를 챙겼던 것은, 과거 자신의 아내를 떠올렸기 때문으로, 외부에서 형을 찾던 준호와 함께 준희가 인호를 변화시킬 수 있단 복선이며, 진행요원 중에선 11번 노을이 감정을 찾아 그 환경에서 벗어나려 했단 것도 내부를 무너트릴 또 다른 요인이 될 것이란 복선.
각 캐릭터를 충분히 살려내지 못한 것과 함께 시즌3를 위해 많이 아껴둔 탓인지 몰라도 지루함이 컸는데, 기훈이 2년의 준비를 했던 만큼 내부에서 진행되는 게임과 함께 외부에서도 기훈이 준비해온 여러 계획들이(진행요원에도 사람을 심어 놓는 등..) 상황에 맞게 진행되며 반전에 반전을 계속 주었다면 지루하지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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