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
Hear Me: Our Summer 2024
<<개인평가 - 사랑은 이해다(청각장애와 편견, 코다)>>
아무런 꿈이 없었던 용준은 여름을 만나 변하게 되는데..
1.방황(용준/여름/가을=편견)=욕망(절망)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이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온 용준은 우연히 여름을 만나 삶의 활력을 찾는 듯했으나, 이별과 함께 그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는 것, 이는 희망을 잃고 다시 과거에 갇혀간 용준의 절망, 원인은..?
청각장애에 대한 편견이 서로의 발목을 잡았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청각장애와 여름이 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작정 다가서려 했던 용준의 편견이 끝내 이별로 이어지게 되었던 것으로, 결국 자신의 관점에서만 보려 했던 편견이자 욕망이 유일한 희망이었던 여름을 멀어지게 한 것에 이어 자신도 객관적으로 돌아보지 못해 꿈을 잃고 타락.
용준만..?
가족 중 유일하게 자신만 비장애인 코다로 태어나자, 가족의 일원이 되겠단 생각에 스스로 말문을 닫은 것에 이어 가족을 돕겠단 생각으로 일에만 매진해 자신의 삶을 잃어갔던 여름, 이런 여름의 모습이 모두 자신의 장애 때문이란 생각에 함께 무너졌던 동생 가을과 부모, 이들도 용준처럼 편견으로 망가졌던 것.
큰 틀에선 장애가 전염병처럼 전염된단 사람들의 편견으로 가을을 비롯한 장애인들이 현실을 비관하며 꿈을 잃어갔다는 것, 이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 편견이 사회를 망가트려 갔단 의미로, 세상을 용준의 운명과 동일시, 미래는..?
2.이해(용준/여름)=사랑(미래)
여름이 왜 자신을 밀어내는지 전혀 알지 못했던 용준은 처음으로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 여름이 느꼈을 두려움을 이해하게 되면서, 또 부모의 응원이 더해져 다시 여름의 곁으로 다가설 용기를 내게 되었고, 여름은 자신의 행동이 부모와 동생에게 동정으로 비치고 있단 생각에 그 집착과 편견을 내려놓고 자신의 목소리로 다시 세상과 마주했다는 것, 나아가 둘이 함께하며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단 것은, 결국 상대를 바라볼 수 있는 이해인 사랑이 용준과 여름을 넘어 세상의 미래.
다시 말해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이해인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 용준과 여름은 잃었던 자신의 삶까지 찾았단 강조이며, 언니의 믿음으로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간 도생 가을의 모습도 주제를 뒷받침.
풋풋한 감성은 좋았으나, 용준의 방황과 반전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져 비슷한 설정의 ‘코다’에 비해 많이 아쉬웠다.
#청설 #HearMeOur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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