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 페레즈
Emilia Perez 2024
<<정보>>
‘조 샐다나 Zoe Saldana’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Karla Sofia Gascon’ ‘셀레나 고메즈 Selena Gomez’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제작 ‘자크 오디아드 Jacques Audiard’ 마약 밀매업자가 정체성을 바꾸려 하는 소설의 한 장면에서 뮤지컬에 대한 영감을 얻어 작품을 완성했다.
해외 7.1 평점, 제작비 2천5백만 유로를 투자해, 총8.5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 사랑보다 값진 것은 없다(마약왕 트랜스젠더)>>
변호사 리타는 성전환을 꿈꾼 마약왕 마니타스와 마주하는데..
1.방황(마니타스/리타)=욕망(절망)
자녀가 있는 행복한 가정과 함께 마약왕으로 불릴 만큼 모든 것을 누려왔던 마니타스가 자살을 생각해 왔다는 것, 이는 존재 이유를 잃어간 마니타스의 절망, 원인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여자라 생각했었지만, 마약 소굴에서 살아남고자 자신의 정체성을 뒤로한 채 더욱 잔인한 악행과 범죄를 저지르게 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모를 혼란에 빠져든 것은 물론 손에 많은 피를 묻혀 타락하게 된 것으로, 결국 현실을 비관한 자괴감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렸음에도 마니타스는 그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절망에 갇혀간 것.
마니타스만..?
오랜 법 공부로 변호사가 되었지만, 여성이란 이유로 무능한 선임변호사의 보조로만 활동하게 되면서, 현실을 비관하며 무너졌던 리타, 마니타스와 결혼 후 언제 죽을지 모른단 두려움 속에 살아온 것에 이어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고 혼란에 빠져든 제시카, 남편의 학대 속에 살아온 에피파니아, 이들도 마니타스와 같은 절망.
큰 틀에선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했던 정치인과 법관, 경찰들이 카르텔과 얽혀 그들의 뒤를 봐주면서, 범죄가 들끓어 사망자와 실종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단 것, 이는 세상의 타락으로 마니타스의 운명과 동일시, 미래는..?
2.믿음(마니타스/리타)=사랑(미래)
마니타스는 성전환 수술을 위해, 리타는 돈 때문에 처음 만나게 된 사이였으나, 둘만 간직하게 된 비밀로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 되면서, 마니타스는 성전환으로 잃었던 정체성을 찾음과 동시에 다시 자녀들과 함께하는 행복을 찾게 되었고, 자신을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했던 리타는 마니타스를 비롯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단 자부심을 갖게 되었단 것, 나아가 둘이 설립한 라루세시타 재단이 실종된 이들을 찾아 고통에 놓였던 사람들을 구원했단 것은, 결국 서로를 의지한 사랑이 마니타스와 리타를 넘어 세상의 미래.
엔딩에서 에밀리아로 변한 마니타스와 제시카 사이에 쌓인 오해로 둘은 끝내 비극으로 내몰리게 되었으나, 마니타스가 남긴 사랑이 리타와 사람들의 마음속에 함께하며 희망이 계속 이어지게 되었단 것, 이는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랑의 힘이자 그 영원함을 강조.
중반까지 뮤지컬시퀀스는 나쁘지 않았으나, 후반부 다소 느슨해진 각본의 짜임새와 함께 뮤지컬시퀀스도 약해졌단 아쉬움.
#에밀리아페레즈 #EmiliaPerez #넷플릭스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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