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로물루스
Alien: Romulus, 2024
<<정보>>
‘케일리 스패니 Cailee Spaeny’ ‘이사벨라 머세드 Isabela Merced’ ‘데이비드 존슨 David Jonsson’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제작 ‘페데 알바레즈 Fede Alvarez’ 메가폰을 잡았으며, ‘Aliens (1986)’ 특수효과팀을 찾아 가능한 실제 세트와 괴물 형상, 미니어처 제작을 요청했고, 나중에 특수효과를 입혔다.
작품의 시간대는 ‘Alien (1979)/Aliens (1986)’ 중간 지점의 이야기다.
영화는 Hulu 공개될 예정에 있다, 극장개봉으로 변경되었다.
제작비 8천만 달러가 투자되었다.
<<개인평가 - 헛된희망은 더러운 욕망(프로메테우스의불, 판도라의상자)>>
레인일행은 로물루스를 찾았다 에이리언과 마주하는데..
1.고립(레인=에이리언)=욕망(절망), 로물루스=내면, 프로메테우스의불=모티브
레인일행이 버려진 우주기지 로물루스로 향했다 에이리언과 마주했다는 것, 이는 어디에도 의지하지 못한 고립 속에 죽음으로 내몰린 레인의 절망, 원인은..?
레인을 비롯한 친구들이 식민지를 벗어나기 위한 동면포트를 얻고자 우주기지를 찾았다 에이리언을 깨웠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부모 세대부터 이어진 가난의 대물림과 노예계약으로 식민행성에 갇혀 살아온 것은 물론 아빠가 남긴 유산이자 동생처럼 의지해왔던 합성인간 앤디가 새롭게 주입된 데이터로 이성만 좇는 존재로 변하게 되자, 혼자가 되어간 레인은 의지할 사람 없는 고립과 자유를 잃은 억압 속에 점차 타락.
즉 세상과 단절된 채 버려진 우주기지 로물루스는 망가진 레인일행의 내면이자, 에이리언이란 절망만 있던 헛된 희망을 강조.
큰 틀에선 인간의 나약함을 보완하기 위해 웨이랜드유타니가 비밀리에 에이리언과 인간의 DNA를 결합하는 실험을 해오며 이것을 인류의 진화이자 프로메테우스의 불이라(희망) 이야기했으나, 그 DNA가 변종 에이리언과 숙주의 죽음을 불러왔다는 것, 이는 기업이 꿈꾼 DNA 결합은 인류의 미래가 아닌 자멸을 부른 또 다른 재앙.
다시 말해 우주기지 로물루스는 레인일행과 웨이랜드유타니가 꿈꾼 헛된 희망을 강조, 미래는..?
2.레인믿음(앤디)=사랑(미래), 판도라의상자=헛된희망
변해버린 앤디로 친구들이 위험에 처하자, 레인도 앤디를 불신/증오해 외면하려 했으나, 그간 함께해왔던 기억들로 다시 곁으로 다가서 믿음을 찾게 되면서, 앤디를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함께 에이리언에 맞서 지옥 같던 로물루스를 벗어나게 되었단 것은, 결국 진정한 미래는 기술의 맹신이 아닌 레인의 변화처럼 서로를 믿고 의지한 사랑이었단 의미.
엔딩에서 레인은 앤디와 함께 동면에 들며 새로운 행성에서 희망을 꿈꿨지만, 웨이랜드유타니의 실험으로 이미 에이리언이 우후죽순 퍼져가고 있었단 것은, 그 바람과 달리 레인은 또 다른 절망과 마주할 것이란 복선.
영화의 제목 로물루스는 웨이랜드유타니가 DNA 결합을 통해 새로운 로마제국을 꿈꿨단 의미이나, 이는 앞선 언급처럼 모두를 재앙으로 이끌 절망이기에, 모든 재앙이 빠져나간 뒤 헛된 희망만 남은 판도라의 상자와 다르지 않은 것.
영화 ‘프로메테우스’의 메시지를 다시 가져온 것과 전 편에 비해 배경이 작아진 것은 아쉬웠으나, 오마주와 함께 공포분위기는 충분히 잘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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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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