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게이터
The Instigators, 2024
<<정보>>
‘맷 데이먼 Matt Damon’ ‘홍 차우 Hong Chau’ ‘케이시 애플렉 Casey Affleck’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 ‘더그 라이만 Doug Liman’ 메가폰을 잡았다.
<<개인평가 - 인생은 함께하는 것(무장강도, 죄책감과 절망)>>
로리와 코비는 시장의 비자금을 가로채기 위해 나서게 되는데..
1.방황(로리/코비/도나=시장)=욕망(절망)
자살을 생각했던 로리, 술과 도박에 빠져 지낸 코비가 무장강도를 벌여 조직과 경찰에 쫓기게 되었다는 것, 이는 죽음과 마주한 로리와 코비의 절망, 원인은..?
보스턴시장 미첼리의 재선에 맞춰 그의 비자금을 털기 위해 나섰다, 재선 실패로 일이 틀어져 조직과 경찰 모두에 쫓기게 되었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빚더미에 나앉아 가정을 무너트렸단 죄책감에 더는 자녀를 마주하지 못하고 자살을 생각했던 로리였고, 코비는 자신의 선택으로 동생이 죽게 된 죄책감에 매일 술과 도박으로 망가진 삶을 살다 무장강도까지 벌였던 것으로, 결국 현실을 비관하며 무너진 로리와 코비의 삶 자체가 절망.
즉 죄책감으로 망가졌던 로리와 코비의 삶이 무장강도란 범죄까지 이어지는 절망으로 투영.
이들만..?
심리상담을 해온 도나가 로리의 자살을 막기 위해 그에게 집착해왔단 것, 이 집착은 과거 환자를 살리지 못한 죄책감으로, 도나도 로리, 코비와 같은 절망.
큰 틀에선 지난 25년간 시장이 각종 뇌물을 받아오고 있었단 것, 이는 부패한 시장으로 도시 또한 타락해왔단 것으로, 세상의 절망을 로리, 코비의 운명과 동일시, 미래는..?
2.이해(로리/코비/도나)=사랑(미래)
무장강도를 계기로 처음 만난 사이였지만, 로리와 코비가 많은 시간 함께하며 서로의 속마음을 터놓고 의지하게 되면서, 차츰 죄책감을 떨쳐냄과 동시에 죽음의 문턱에서 서로를 구해낼 수 있었고, 여기에 도나박사의 도움까지 더해져, 부패한 시장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냈단 것은, 결국 서로를 의지한 사랑이 로리와 코비를 넘어 세상의 미래.
엔딩에서 로리가 그간 거부해왔던 자녀를 찾았단 것, 이는 죄책감을 버리고 다시 살아갈 희망을 찾았단 의미이고, 더는 술을 찾지 않은 코비가 도나와 함께하게 된 것도, 함께한 사랑으로 둘은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했단 강조.
반면 새롭게 시장이 된 마크가 명백한 증거가 있었음에도 진실을 감춰 비자금을 챙겼단 것은, 바뀐 시장도 부패했던 미첼리와 다를 바 없이 타락했단 것으로, 세상은 바뀌지 않는단 복선.
설정과 이야기는 나쁘지 않았으나, 로리와 코비의 감정교류와 절망을 극복하는 과정의 깊이는 아쉬움이 있다.
#인스티게이터 #TheInstigators #애플티비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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