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어 바이올런트 네이처
In a Violent Nature, 2024
<<정보>>
‘라이언 바렛 Ry Barrett’ ‘안드레아 파블로비치 Andrea Pavlovic’ ‘카메론 러브 Cameron Love’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크리스 내쉬 Chris Nash’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9 평점, 총4.2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 악마는 우리 안에 있다(발달장애와 고립, 트로이목마)>>
크리스일행은 깊은 숲을 찾았다 악마 존과 마주하는데..
1.고립(크리스/트로이)=욕망(절망), 숲=내면, 트로이목마
전화조차 터지지 않는 깊은 숲을 찾았다 죽음과 마주했다는 것, 이는 크리스일행이 찾은 숲이 세상과 단절된 채 죽음만 있는 지옥, 원인은..?
악마 존을 잠재울 부적과 같은 물건이 엄마의 목걸이였으나, 트로이가 폐허가 된 화재감시탑에 있던 그 목걸이를 챙기게 되면서 잠들었던 존이 깨어나 일행을 학살해갔단 것, 이는 트로이목마처럼 트로이의 도벽과 허영심이 큰 독이 되어 친구들을 내부에서부터 붕괴시켜갔단 의미.
본질은 크리스일행이 힘을 합쳤다면 존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으나, 성욕에 젖어있던 애렌이 첫 번째 희생양이 된 것을 비롯해 서로 다투었던 레즈비언커플, 삼각관계로 서로를 질투/증오했던 콜트와 트로이, 크리스가 분열된 끝에 차츰 존의 먹잇감이 되어갔다는 것, 이는 이들 개개인이 바라본 욕망이 스스로를 고립으로 내몰아 타락.
즉 고립된 숲은 크리스일행의 망가진 내면을 투영, 이들만..?
2.감시탑=존의내면
죽었던 존이 악마로 재탄생해 살육까지 벌이게 된 것은, 과거 주변에 머물던 벌목꾼들이 발달장애가 있던 존을 죽음으로 내몬 것에 이어 그 아빠까지 죽이게 되자, 존의 영혼은 끝없는 증오로 욕망에 종속된 끝에 총을 맞아도 죽지 않는 악마로 재탄생하게 된 것으로, 결국 인간의 욕망이 그 자신과 어린 존을 악마로 타락.
저주가 시작된 화재감시탑 땅속에 존이 머물러 왔던 것, 이는 어디에도 의지하지 못하고 벼랑 끝으로 내몰려 타락해간 존의 내면을 투영.
그렇다면 지옥에 빠져든 크리스일행은 벗어났을까..?
곁에 있던 콜트의 희생으로 크리스가 홀로 존에게서 도망쳤던 것을 비롯해 근처를 지나던 여성의 도움으로 숲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단 것, 이는 함께하는 사랑만이 고립된 지옥에서 벗어날 구원의 열쇠가 된단 강조.
반면 엔딩에서 사라진 목걸이와 함께 인적없는 깊은 숲을 비춘 것은, 우리를 고립으로 내모는 욕망을 좇는다면 언제든 악마 존이 돌아올 것이란 복선.
크리스일행 개개인에 대한 접근을 너무 가볍게 그렸단 아쉬움과 함께 존이 차 키에 달린 자동차 장난감에 관심을 보였던 것은, 존의 정신은 성숙하지 못한 어린아이였단 의미이나, 이 존이 사람들을 쉽게 죽이기 위해 분산시키는 얄팍한 수까지 쓰게 되었단 점은 설득력이 없었다.
#인어바이올런트네이처 #InaViolent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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