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Hit Man, 2023
<<정보>>
‘글렌 파월 Glen Powell’ ‘아드리아 아르호나 Adria Arjona’ ‘오스틴 아멜리오 Austin Amelio’ 등이 출연하고 있다.
Skip Hollandsworth 원작을 기반으로, 연출/각본/제작 ‘리처드 링클레이터 Richard Linklater’ 메가폰을 잡았다.
실제 주인공 Gary Johnson 제작 초기 세상을 떠나 영화를 보지는 못했고, 감독과는 통화만 이루어졌다.
해외 7.3 평점, 제작비 8.8백만 달러를 투자해, 총1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 인생은 시각에 따라 변한다(존재이유, 니체)>>
교수였던 게리는 언더커버활동으로 점차 변하게 되는데..
1.방황(게리/매디슨)=욕망(절망)
게리가 아내와 이혼으로 혼자가 된 것에 이어 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해왔다는 것, 이는 미래로 나가지 못하고 과거에 갇힌 게리의 절망, 원인은..?
니체의 언급처럼 위대한 성취감과 인생의 즐거움을 위해선 삶에 열정이 있어야 했지만, 게리는 그 열정보다 지금이 만족스럽단 자기합리화와 함께 삶에 안주하려 하면서, 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무료한 삶을 이어온 것은 물론 결혼생활도 행복하지 못해 이혼에 이르렀던 것으로, 결국 현실에 안주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게리의 삶 자체가 존재이유이자 자아를 잃어간 절망.
게리만..?
남편의 가정폭력과 억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지 못하고 점차 무기력해졌던 매디슨도 게리처럼 존재이유를 잃어간 절망.
큰 틀에선 이혼 소송중인 남편 레이가 매디슨을 죽이려 했고, 경찰 제스퍼가 게리와 매디슨의 약점을 쥐고 둘을 위협해갔다는 것, 이는 게리, 매디슨 개인이 마주하고 있던 절망을 투영, 미래는..?
2.믿음(게리/매디슨)=사랑(미래)
경찰을 돕는 언더커버활동으로 다른 자아를 만들어냈던 게리는 그 열정으로 매번 새로운 삶을 즐겼을 뿐만 아니라 자신과 정반대였던 자신감 넘친 론처럼 변해가며 매디슨과 사랑을 이뤄 행복을 찾게 되었고, 역시 남편의 존재로 자아를 잃었던 매디슨도 자신을 이해해준 게리의 존재로 새로운 삶이자 행복을 꿈꾸게 되었단 것은, 결국 서로를 의지한 사랑이 게리와 매디슨의 존재 이유이자 희망이 되었단 의미.
다시 말해 절망에 놓인 둘을 변화시킨 것은 환경이 아닌 서로의 존재인 사랑으로, 이 사랑이 게리와 매디슨의 시각이자 삶을 변화시켰단 것이며, 엔딩에서 자녀가 있는 행복한 가정을 꾸린 것은, 그 사랑이 곧 니체가 말한 즐거운 삶을 위한 원동력이었단 강조.
구석기시대 방법으로 자신을 위협하는 이들을 직접 제거하며 손에 피를 묻혀간 설정은 아쉬웠으나, 아무것도 아닌자였던 이들이 자아를 찾는 과정의 메시지는 나쁘지 않았다.
#히트맨 #HitMan #넷플릭스
-인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