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 First Slam Dunk, 2022
<<정보>>
‘나카무라 슈고 Shugo Nakamura’ ‘키무라 스바루 Subaru Kimura’ ‘카미오 신이치로 Shinichiro Kamio’ 등이 목소리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이노우에 다케히코 Takehiko Inoue’ 연출데뷔작이다.
농구장면은 3D CGI, 일상 장면은 손으로 그린 2D 애니를 활용했다.
해외 8.3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 인생은 함께하는 것(태섭의 집착과 자괴감)>>
태섭은 전국 최강 산왕과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1.방황(태섭/치수/태웅/대만/백호=집착/자괴감)=욕망(절망)
전체적인 게임을 조율하는 것이 포인트가드 태섭이었으나, 이 태섭이 좀처럼 하프코트를 넘지 못해 실책을 남발했을 뿐만 아니라 계속 흔들려갔다는 것, 이는 태섭과 함께 북산도 무너져간 것, 원인은..?
상대의 풀코트프레스와 최고 포인트가드로 불린 명헌의 수비에 갇혀 무너져갔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어린 시절 아빠에 이어 의지해온 형마저 잃었던 태섭은, 늘 자신보다 월등한 실력을 보였던 형의 그늘에 가려 비교 대상이 되면서, 형과 자신의 운명이 바뀌었어야 한단 생각에 현실을 비관하며 무너졌던 것으로, 결국 형을 잃은 슬픔과 현실을 비관한 자괴감에 태섭은 자신을 잃고 과거에 갇혀간 것.
태섭만..?
남편에 이어 의지해온 첫째마저 잃게 되면서, 완전히 무너져 둘째 태섭은 보지 못했던 엄마를 비롯해 전국대회에서 늘 패배만 하면서 전국 제패는 헛된 희망이라 생각해왔던 치수, 농구는 팀플레이였으나 국내 최고가 되겠단 생각에 개인플레이만 해왔던 태웅, 불량배였던 과거의 후회 속에 살아온 대만, 아무런 희망이 없었던 자신에게 희망이 되어준 것이 농구였지만 부상으로 더는 뛰지 못하는 상황에 좌절한 백호, 이들도 태섭처럼 미래를 잃은 절망.
즉 태섭을 비롯한 팀원들이 마주한 개인의 절망은 전국 최강 산왕이란 높은 벽과 마주한 두려움과 동일시, 미래는..?
2.믿음(팀워크)=사랑(미래)
과거에 갇혀 망가져 간 태섭은 형의 유품을 통해 더는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에 왔을 뿐만 아니라 곁에서 힘이 되어준 한나와 팀원들의 존재로 다시 게임을 조율하는 최고의 포인트가드가 될 수 있었고, 전국 제패가 더는 꿈이 아님을 깨닫고 일어선 치수, 농구는 팀플레이란 것을 깨달아 플레이에 변화를 주며 우성을 넘어선 태웅, 과거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죽을힘을 다해 싸운 대만, 마지막 지금의 영광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부상에도 나선 백호, 이들 모두 의지가 된 팀원들로 잃었던 자신에 대한 믿음을 찾음과 동시에 두려움의 대상인 산왕을 넘어서게 되었단 것은, 결국 서로 의지한 사랑이 태섭과 북산의 미래.
엔딩에서 둘째의 편지로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게 된 엄마가 태섭과 함께하게 된 것은, 남편과 첫째를 잃은 슬픔은 이제 또 다른 가족인 서로의 존재로 극복해 앞으로 나아가게 되었단 강조.
슬램덩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백호와 태웅의 하이파이브 장면을 너무 단순하게 그려 아쉽긴 했으나, 태섭을 주인공으로 끌고간 스토리라인은 매우 훌륭했다. 나머지 4명의 이야기도 새롭게 풀어내 못다 한 이야기를 그리면 좋을 것..
#더퍼스트슬램덩크 #TheFirstSlamD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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