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 시즌2 5화
Halo S02 E05 2024
<<개인평가 - 바낵의 죽음, 리즈의 평화, 마스터치프의 현실부정>>
함락된 리치에서 벗어난 존일행은 알레리아로 향하는데..
1.방황(존/리즈/관하/소렌=헤일로)=욕망(절망)
마스터치프 존이 전투 중 세상을 떠난 바낵의 마지막을 외면하려 했다는 것, 이는 애써 현실을 부정하며 과거에 갇혀간 존의 절망, 원인은..?
어린 시절 스파르탄프로젝트로 함께 훈련하며 동료를 넘어 가족과 같던 바낵을 잃게 되면서, 그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슬픔에 젖었을 뿐만 아니라 그간 국가를 지키기 위해 전사로 살아왔음에도 애커슨에 의해 비참히 버려져 비극으로 내몰리게 되자, 존은 그들을 향한 증오에 사로잡혀 점차 타락.
존만..?
역시 전투로 의지해온 동료와 스승을 잃어 좌절해간 리즈를 비롯해 오래전 세상을 떠난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젖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를 혼란에 놓였던 관하, 자신을 망가트린 핼시에 대한 복수를 꿈꿔 아들 캐슬러를 잃었던 소렌, 이들도 과거에 사로잡혀 존과 같은 절망.
큰 틀에선 애커슨과 파랑고스키가 새로운 세상을 꿈꿔 리치행성이 파멸했던 것이나, 애커슨이 꿈꾼 미래가 커버넌트와 다르지 않게 코타나를 활용해 찾으려 했던 헤일로였다는 것, 이는 헤일로를 미래라 여긴 이들의 맹신이자 끝없는 욕망이 자멸을 불렀단 강조.
미래는..?
2.리즈희생=사랑(미래)
알레리아행성에서 부상을 치료한 리즈가 사람들과 그곳에 정착하는 선택을 했다는 것은, 그간 인간병기로 살아오며 손에 많은 피를 묻혀온 지난 세월에 대한 죄책감과 애커슨을 향한 증오까지 버려 마음의 안정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결국 개인과 세상의 미래는 리즈의 변화처럼 욕망을 버리는 사랑이란 의미.
관하가 영혼에 이끌려 과거의 슬픔을 딛고 자신의 길을 찾기 시작한 것, 소렌이 핼시를 향한 증오를 버리고 자녀 케슬러를 찾아나선 것도 리즈처럼 미래를 찾아간 것인 반면 존이 애커슨을 향한 복수에 나서게 된 것은, 그 욕망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절망을 강조.
다시 헤일로의 형상을 등장시켜 대립을 극대화 시켜가고 있으나, 시즌1과 다르지 않게 속도감이 많이 느려 헤일로에 대한 의미부여도 흐지부지해질 것..
#E05 #5화 #시즌2 #티빙 #S02 #헤일로 #Halo #파라마운트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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