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오진 날 시즌1 7화 8화 9화 10화
A Bloody Lucky Day S01 E07 E08 E09 E10 2023
<<개인평가 - 지옥에도 희망은 있다, 악마와 싸우다 악마가 된다>>
오택은 진범 병민을 직접 잡기 위해 나서는데..
1.증오(오택/병민)=욕망(절망), 자녀(손자)=미래
오택이 진범 병민을 찾기 위한 일에만 매진했을 뿐만 아니라 그와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를 하려 했다는 것, 이는 병민과 함께 오택이 타락, 원인은..?
눈앞에서 병민에 의해 비참히 목이 잘린 딸아이의 얼굴을 보게 되면서, 또 그 충격에 자살을 택한 아내로, 모든 것을 잃었다 생각한 오택은 진범 병민을 잡기 위한 복수에 매진했던 것이고, 그가 했던 방식 그대로 되갚아 주려 손에 피를 묻혀간 것으로, 결국 니체의 명언처럼 병민을 향한 증오로 오택은 그와 같은 악마가 되어 함께 타락.
오택만..?
자신을 못마땅히 여긴 아비, 가정보다 명성만 생각한 판사 어미로, 현실을 비관하며 주눅이 든 생활로 치밀한 살인을 저질러 온 혁수의 그림자로 지내오다, 자신이 빛이 되고자 계획된 여러 살인을 주도하는 악마가 되어간 병민, 이 병민의 타락도 부모의 욕망이자 결핍된 사랑이 만든 절망이었으며, 이 절망이 태어날 자신의 자녀에게로 이어진 것은, 병민이 택한 욕망의 대물림.
나아가 복수에만 매진하느라 하나 남은 아들 승현을 보지 못해 이젠 배 속에 있는 손자까지 위험에 처해갔고, 과거 병민과 얽힌 트라우마로 약에 절어 망가진 삶을 살아온 세나 또한 병민에 의해 모든 것을 잃어간 절망, 미래는..?
2.오택희생/가족믿음=사랑(미래)
병민이 진범이란 사실을 믿어주는 사람이 없자 자신의 인생을 허비하면서까지 홀로 악마 병민을 좇는 복수로 그처럼 타락해간 오택이었으나, 끝내 그와 같은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르지 않고 복수를 내려놓은 희생을 택해 완전히 타락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병민의 희생양이 되어간 세나와 채리가 서로를 도와 연쇄살인범 병민을 잡아냄과 동시에 지옥에서 벗어났단 것은, 결국 서로를 의지한 사랑이 오택과 세나, 연쇄살인범의 손에 놓였던 세상의 미래.
엔딩에서 형기를 마치고 나온 오택이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을 누린 것은, 이제 잃었던 사랑을 찾아 절망에서 벗어났단 의미인 반면 반성 없이 어미를 원망한 병민의 모습은, 뿌리 깊은 증오로 완전히 타락했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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