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프랑스에서도
Final Cut Coupez!, 2022
<<정보>>
‘로망 뒤리스 Romain Duris’ ‘마틸다 안나 잉그리드 루츠 Matilda Anna Ingrid Lutz’ ‘베레니스 베조 Berenice Bejo‘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제작 ’미셀 하자나비시우스 Michel Hazanavicius‘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내 32분 영화를 위해 5주 전부터 리허설을 진행 후, 4일간 촬영을 했고, 영화는 원테이크가 아닌 2개의 롱테이크로 구성되었다.
일본영화 'One Cut of the Dead (2017)' 프랑스판 리메이크작이다.
해외 6.5 평점, 제작비 4백만 유로가 투자되었다.
<<개인평가>>
인생에 정답은 없다(영화와 인생)
감독 레미는 30분 원테이크 생방용 좀비영화를 만들려 하는데..
1.자괴감(레미/나디아/로미)=욕망(절망)
30분 원테이크 촬영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를 해왔으나, 촬영 시작부터 문제와 직면했단 것, 이는 제작사를 비롯해 자신을 보기 위해 촬영장을 찾은 자녀 로미에게 실망을 안겨줄 위기로, 모든 것을 잃게 될 레미의 절망, 원인은..?
원테이크는 무엇보다 치밀한 리허설이 중요했지만, 리허설부터 삐걱대던 배우와 제작진이 사고로 펑크를 내는 등 사소한 실수들이 겹치면서, 생방송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단 것은 표면적 접근, 본질은 일류감독을 꿈꾼 것과 달리 잡다한 일만 하는 B급 감독이 되면서, 자신의 꿈을 잃어간 것은 물론 자녀 로미에게도 부끄러운 아비가 된 레미는 그런 현실을 비관하며 절망에 놓인 것으로, 생방송이 무산될 위기는 절망 자체였던 레미의 삶을 투영.
레미만 그러했을까..?
배우를 꿈꿨지만, 늘 배역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자제하지 못해 사고만 치면서 배우의 꿈을 잃었던 엄마 나디아, 아빠를 따라 감독을 꿈꿨지만, 원리원칙만 강조하다 촬영장에서 쫓겨난 로미, 나아가 발연기를 선보였던 아바, 앙상블보다 자신만 생각했던 라파엘, 이들도 레미와 같은 절망, 미래는..?
2.레미믿음(가족)=사랑(미래), 사진=모티브, 영화=인생
시작부터 삐걱대던 영화였지만, 레미와 나디아, 로미가 영화에 참여해 각자 역할을 하게 되면서, 잃었던 감독, 배우의 꿈을 다시 찾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발연기 아바, 자신만 알던 라파엘을 비롯해 배우와 제작진도 감독의 지시에 따르며 힘을 합친 앙상블로 생방송 영화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단 것은, 결국 사랑이 레미가족과 모두의 미래.
과거 로미와 함께했던 레미의 사진 속 모습이 엔딩에서 그대로 재연된 것은, 다시 배우를 꿈꾸게 된 나디아를 비롯해 다시 감독으로 성공한 아빠를 통해 자녀 로미는 아빠를 롤모델 삼아 꿈을 좇게 될 것이란 복선.
이 본질은 애초 계획과 달리 과정이 틀어져 삐걱거리긴 했지만, 모두 힘을 합쳐 더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내 것과 동시에 레미와 나디아가 다시 꿈을 찾게 된 것처럼, 우리 인생에도 정답은 없단 강조.
영화를 통해 레미가족의 삶을 비유해낸 설정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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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리뷰
마틸다 안나 잉그리드 루츠 베레니스 베조 로망 뒤리스 피네건 올드필드 미셀 하자나비시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