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큐 마야를 부탁합니다 정보 출연진 결말 평점, CRPS 마야와 엄마 비아타의 모성, 사회시스템이 아닌 아동복지산업 Take Care Of Maya, 2023 넷플릭스

마야를 부탁합니다

Take Care Of Maya, 2023

 

<<개인평가>>

CRPS 마야와 엄마 비아타의 모성, 사회시스템이 아닌 아동복지산업

소녀 마야는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 치료중 사회시스템으로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되는데..

 

 

1.아동복지시스템헛점(병원/아동가족부/사법부) vs 엄마 비아타의 모성과 자살

원인 모를 병마와 싸우던 딸 아이의 치료를 위해 여러 의사를 만난 끝에 CRPS 전문가를 만나면서 해결책을 찾아 안정을 찾는듯했던 것도 잠시 마야는 다시 병원에 갇혀 서서히 죽어가게 되었고, 이로 인해 가족들도 함께 타락, 원인은..?

갑작스럽게 마야의 상태가 악화되어 존스홉킨스아동병원을 찾았다, CRPS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아동학대담당 소아과의 샐리가 다량의 케타민을 복용해야 하는 치료법을 이해하지 못해 부모를 아동학대로 신고하게 되면서, 아동가족부에 의해 부모는 접근거부로 더는 딸아이를 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마야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서서히 죽어간 것이고, 또 아이를 고립된 상태로 방치해 정서적 학대를 하고 있던 것은 병원이었음에도 판사는 병원의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본 것이 아닌 오로지 부모가 자녀에게 유해한지만을 따지게 되면서, 부모는 마지막 희망마저 잃고 아동학대범이란 낙인이 찍혀 가정까지 붕괴되어간 것으로, 결국 자신의 선택에 책임지려는 의지보다 그저 사회시스템에 맞춰 기계처럼 움직인 무능한 이들로 어린 소녀 마야와 한 가정이 타락.

이런 불합리한 사회시스템에서 딸을 구하기 위해 했던 엄마 비아타의 선택은..?

자격증이 있는 공인 간호사였던 엄마 비아타는 모든 것을 기록해오며 잘못된 치료법을 지적하다 줄 곳 의료진과 싸웠는데, 이런 탓에 병원에선 비아타를 자신들의 책임을 전가할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고, 이를 알게 된 비아타가 끝낸 목을 매 자살을 택했단 것, 이 비아타의 자살은 존스홉킨스아동병원에 무릎을 꿇은 것이 아니라 서서히 고통 속에 죽어가던 자녀 마야를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서 빼내려던 엄마의 사랑이었던 것으로, 무능하고 불합리한 사회시스템에 맞서 엄마만이 할 수 있던 사랑.

이런 사회시스템은 마야가족에게만 적용..?

 

 

2.아동복지산업, 기나긴 소송

마야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기사를 통해 전해지자, 똑같은 일을 겪었단 사람들이 우후죽순 나오게 되었단 것, 이는 복지시스템이 아닌 돈벌이가 되는 아동복지산업이란 변호사의 언급처럼, 병원의 신고가 아동가족부의 일감과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을 시작으로, 사법부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될 뿐만 아니라 각자의 책임도 쉽게 회피하고 전가할 방법들도 있기에, 이 시스템은 어느 기관으로부터도 견제받지 않고 합법적인 틀 내에서 이익을 누릴 수 있는 비정상적 시스템이 됨으로써,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해오는 산업으로 변질되었단 것.

이런 불합리함에 굴하지 않았던 엄마 비아타가 남겨온 기록을 바탕으로, 마야가족은 존스홉킨스아동병원과 주정부를 상대로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되었으나, 5년이 넘도록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지다 마침내 23년9월11일로 재판일이 잡혔단 것은, 불합리함에 맞선 엄마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함과 동시에 잘못된 사회시스템에 경종을 울려 앞으로는 마야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 계기가 될 것.

결국 엄마 비아타의 모성은 어둠에 갇혀있던 마야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마야에게도 빛을 선사하며 세상을 떠났단 것.

 

 

간만에 쌍욕을 하며 보게 된 다큐물이었으나,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상황에서 엄마이기에 가능했던 비아타의 선택이 주는 울림이 엄청나다...

#마야를부탁합니다 #TakeCareOfMaya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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