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사람들/비프 시즌1 1화
Beef S01 E01 2023
<<개인평가>>
대니와 에이미의 로드레이지, 치졸한 복수
마트에서 시비가 붙은 대니와 에이미는 난폭운전으로 서로 위협하게 되는데..
1.로드레이지(대니/에이미=분노)=욕망(절망)
대니와 에이미가 도로에서 목숨을 담보한 난폭운전을 벌였단 것, 이는 주체못할 분노로 대니, 에이미가 자신들은 물론 도로에 있던 다른 이들까지 위험으로 내몬 절망, 원인은..?
믿었던 사촌의 가짜분유사건으로 모텔을 잃은 데 이어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비트코인의 폭락과 도움이 되지 않던 동생, 근근이 해온 수리일도 풀리지 않아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자, 분노만 쌓여왔던 대니는 마트에서 마주한 에이미의 경적에 폭발해 죽음의 로드레이지를 벌였던 것으로, 이 본질은 내면에 쌓였던 증오가 대니를 점차 타락.
마트에서 구매와 취소를 반복했던 캠핑화로가 자살을 위한 용도였단 것, 이는 점차 쌓여갔던 분노로 대니는 존재이유를 잃어 자살까지 생각했단 강조, 대니만 그러했을까..?
고요하우스CEO로 2년간 공들인 계약 건은 감감무소식이었을 뿐만 아니라 고부간 갈등으로 분노가 쌓였던 에이미도 마트에서 분노가 폭발해 로드레이지를 벌인 것이며, 금고에 있던 총에 매료된 것은, 쌓였던 분노 그 이상의 극단적 자극에 끌리며 망가져갔단 강조.
2.대니의 치졸한 복수와 복선
자살을 생각했던 대니는 그 생각을 접은 뒤 분노를 해소할 대상으로 함께 로드레이지를 벌인 에이미의 집을 찾아 치졸한 복수를 하게 되면서, 둘의 악연은 끝났다 생각했지만, 엔딩에서 에이미가 대니의 차량 번호를 외우게 되었단 것은, 이젠 에이미가 대니에게 똑같은 복수를 할 것이란 복선.
즉 내면의 분노로 목숨을 담보한 로드레이지를 벌인 것처럼, 치졸한 복수가 또 다른 복수로 이어지며 서로를 망가트림을 그릴 것.
향후 시리즈는 점차 증가한 분노로 망가져간 대니와 에이미가 끝내 그 분노를 버리며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사회의 일그러진 단면과 희망을 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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