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는 소녀/더 콰이어트 걸
The Quiet Girl, 2022
<<정보>>
‘캐서린 클린치 Catherine Clinch’ ‘캐리 크로울리 Carrie Crowley’ ‘앤드류 베넷 Andrew Bennett’ 등이 출연하고 있다.
Claire Keegan "Foster" 원작을 기반으로, 연출/각본 ‘콤 바이레드 Colm Bairead’ 메가폰을 잡았다.
2023년 95th Academy Awards 국제장편영화부분에 아일랜드작품으로 출품되었다.
해외 7.7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믿는 것이 가족이다(대화와 소통)
말 없는 소녀 카이트는 엄마의 먼 친척 에블린 집에 머물며 변하는데..
1.카이트고립(불안/대화단절)=욕망(절망), 대화=감정교류, 집=내면
저녁마다 침대에 실례를 해왔던 카이트가 글을 몰라 제대로 책을 읽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말을 하지 않아 가족,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단 것, 이 불안감에서 비롯된 실례와 대화가 단절된 고립은, 감정을 잃은 카이트의 절망, 원인은..?
아비의 도박과 외도로 가세가 기움과 동시에 집안엔 늘 다툼이 끊이지 않아 카이트는 불안감에 저녁마다 실례를 해왔던 것, 또 홀로 많은 자녀를 돌보느라 삶에 지쳤던 어미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면서, 카이트는 대화를 통한 감정을 몰라 스스로 고립된 것.
카이트만 그러했을까..?
자녀를 잃은 슬픔으로, 집을 찾은 카이트에게 곁을 주지 않고 냉랭하기만 했던 숀, 집안의 비밀을 드러내지 않고 가슴에 묻어왔던 에블린, 이들 또한 카이트처럼 사랑을 잃은 절망.
즉 제대로 쉴 곳이 없었던 카이트의 집, 아직 정리되지 않은 아이의 짐이 있던 에블린의 집은, 망가졌던 카이트와 에블린부부의 내면을 비유했던 것, 말을 잃었던 케이트는 앞선 언급처럼 감정을 잃은 절망을 강조, 미래는..?
2.카이트대화(이해)=사랑(미래)
대화 거부와 과거를 내려놓지 못해 슬픔에 갇혀있었던 에블린과 숀은 카이트와 함께하며 대화를 통한 소통으로 슬픔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카이트는 에블린부부의 품에서 안정을 찾아 더는 실례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말문을 열고 감정을 드러냈단 것은, 결국 서로 의지한 사랑이 카이트와 에블린부부의 미래.
엔딩에서 카이트가 숀에게 안겨 처음으로 아빠라 부른 것, 이는 대화를 통한 감정교류로 닫혀있던 케이트의 마음이 에블린부부에게 열려 새로운 가족이 되었단 강조.
다소 뻔하고 정적인 전개이긴 했으나, 언어를 통한 메시지를 카이트와 에블린부부의 감정으로 잘 풀어냄..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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