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맨 11화
The Sandman S01 EP11 2022
<<개인평가>>
고양이들의 꿈과 헛된희망, 모르페우스의 아내 칼리오페, 자녀 오르페우스
EP1. 고양이들의 꿈과 헛된희망
어린 고양이는 이웃 고양이를 따라나서 오래전 고양이가 인간을 애완동물로 여겼던 시절부터의 이야기를 예언자에게 듣게 되었으나, 많은 고양이는 한낱 이야기로 여겨 웃어넘긴 반면 어린 고양이는 예언자의 이야기를 믿으며 꿈을 키우게 되는데, 이 고양이에피소드의 의미는..?
과거 고양이의 애완동물이었던 인간이 리더였던 한 사람을 계기로 같은 꿈을 꾸며 세상을 변화시켰듯, 고양이들도 같은 꿈을 꾸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단 것은 표면적 접근, 이 본질은 다른 고양이들처럼 예언자의 이야기를 그저 헛된 희망으로 여기느냐, 아니면 어린 고양이처럼 그 꿈을 품고 살아가느냐 이 차이에 따라 그 개인의 삶과 함께 세상도 변화된단 강조.
EP2. 리처드의 헛된희망(집착=칼리오페)=욕망(절망), 오르페우스(자녀)=미래
히트작을 내고도 지난 2년간 제대로 글을 쓰지 못했던 작가 리처드는 프라이의 제안으로 모르페우스가 인간에 속박당한것처럼 뮤즈인 칼리오페를 자신의 품에 두는 속박으로 성공을 꿈꾸게 되었으나, 과연 이 선택이 리처드의 미래..?
리처드가 영감을 잃었던 것은, 첫 작품의 성공 후 다시는 그와 같은 작품을 쓰지 못할 것이란 두려움과 집착으로 작가가 되려 했던 초심을 잃었기 때문으로, 리처드가 이 집착을 버렸다면 다시 영감을 얻을 수 있었겠으나, 그것이 아닌 뮤즈 칼리오페를 속박하는 또 다른 집착을 택하면서, 리처드는 바랐던 작품의 성공을 이뤘음에도 그 영광을 온전히 누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끝내 모르페우스로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단 것, 이는 리처드가 택한 욕망은 꿈이 아닌 자신을 좀먹는 헛된희망.
과거였다면 칼리오페의 도움 요청을 거부했을 모르페우스였지만, 도움을 주기 위해 곁으로 다가왔던 것은, 지난 여정을 통해 모르페우스가 감정을 찾아 변했단 의미인 동시에 그 사랑으로 칼리오페는 자유를 찾았단 강조이며, 이 칼리에포가 모르페우스의 전처였고, 자녀가 지옥으로 향했다 죽은 오르페우스였단 것, 이는 그간 모르페우스가 그토록 차가웠던 이유가 바로 미래인 자녀 오르페우스를 잃은 슬픔 때문.
신화와 달리 모르페우스와 칼리오페의 관계를 각색해 혼란스러움이 있긴하나, 그 혼란에도 나름의 재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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