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앤틀러스, 악마는 공허함 노린다(웬디고) Antlers, 2021 결말 해석

앤틀러스

Antlers, 2021

 

<<정보>>

 

‘제레미 T. 토마스 Jeremy T. Thomas’ ‘케리 러셀 Keri Russell’ ‘제시 플레먼스 Jesse Plemons’ 등이 출연하고 있다.

Nick Antosca "The Quiet Boy" 원작을 기반으로, 연출/각본 ‘스콧 쿠퍼 Scott Cooper’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2018년10월~11월 만들어졌으나, 2021년10월에 개봉되었다.

해외 6.1 평점, 총1천8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악마는 공허함 노린다(웬디고)

교사 줄리아는 연이어 발생한 살인사건이 원주민의 전설 웬디고와 연관 있음을 알게 되는데..

 

 

1.루카스(아이)=미래, 루카스폭력(약물)/줄리아가정성폭력=욕망(절망)

아이 루카스가 또래와 어울리기보다 세상과 담을 쌓은 채 점차 폭력적으로 변해갔다는 것, 이는 루카스 개인을 넘어 우리의 미래가 순수함을 잃고 고립/폭력에 물들어 타락, 원인은..?

엄마를 떠나보낸 데 이어 약물을 만들어왔던 아비 프랭크, 이 아비를 따라나섰던 동생 에이든마저 악마의 먹잇감이 되면서, 루카스는 의지할 가족이 없는 고립에 놓여 세상과 담을 쌓아갔던 것이고, 또 이 악마에게 먹잇감을 공급하기 위해 폭력적으로 변해간 것으로, 이 본질은 약물을 좇던 아비 프랭크의 욕망이 악마 웬디고를 불러들여 자신과 미래인 자녀 루카스/에이든까지 타락.

악마 웬디고가 머물렀던 곳이 예전엔 금/광물을 캐기 위해, 지금은 약물제조 공장이 되어버린 폐광산이었단 것, 이 금과 약물은 욕망으로, 폐광산은 욕망이 들끓는 지옥이었단 비유, 원주민 전설에 등장한 웬디고의 시작이 산속에서 굶주린 인간의 식욕에서 비롯되었고, 이 웬디고가 형체가 사라진 존재가 되어 사람들을 찾아다닌다 했던 것은, 결국 악마 웬디고는 프랭크의 변화처럼 욕망으로 생긴 공허함을 잠식.

내면이 공허했던 것은 루카스가정뿐..?

교사와 경찰이란 번듯한 직장을 가진 줄리아, 폴 남매였으나, 이들이 가정을 이루지 못한 채 누나 줄리아는 술에 의존, 폴은 안정제를 복용해왔다는 것, 이 술과 안정제는 줄리아남매 내면이 망가졌단 비유로, 과거 아비의 가정성폭력에 시달린 트라우마와 더불어 줄리아는 홀로 집을 나섰단 죄책감, 폴은 그런 누나에 대한 원망이 뒤섞여, 이들의 몸은 성장했으나 상처받은 내면은 아직 과거에 머물렀던 것.

즉 루카스는 줄리아남매의 망가진 내면을 투영, 미래는..?

 

 

2.줄리아희생/루카스믿음=사랑(미래)

주변의 만류에도 줄리아가 과거의 자신처럼 고통에 놓인 아이 루카스를 구하기 위해 지옥인 폐광산으로 향하는 희생을 택하게 되었고, 루카스는 이 줄리아에 대한 믿음으로 함께 웬디고와 맞서 폐광산을 벗어났단 것은, 결국 사랑을 찾은 줄리아는 과거에 갇혀있던 자신과 루카스를 구해냈단 의미.

반면 엔딩에서 폴이 눈과 입에서 썩은 피를 내뱉은 것은, 사랑을 찾은 누나 줄리아와 달리 욕망을 떨쳐내지 못한 폴은 내면이 웬디고에 잠식되었단 복선.

 

 

연출, 배우

‘길예르모’가 참여한 만큼 크리처물에 대한 설정과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으나, 줄리아의 과거이기도 한 루카스와 감정교류가 너무 가볍게 그려졌단 아쉬움.

#앤틀러스 #Antlers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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