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장판 귀멸의칼날: 무한열차편, 우리를 결정짓는 것은 신념 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the Movie Mugen Train 애니 결말 해석 리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劇場版「鬼滅の刃」無限列車編

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the Movie Mugen Train, 2020

 

<<개인평가>>

우리를 결정짓는 것은 신념이다.

새로운 임무를 위해 열차에 오른 귀살대 탄지로일행과 최강검사 렌고쿠는 행복한 꿈으로 사람을 현혹하는 혈귀 엔무와 마주하는데..

 

 

1.욕망(자괴감/증오)vs사랑(자존감/믿음)

열차 승무원을 비롯한 4명의 아이들이 꿈을 통해 서서히 목숨을 잠식해가는 혈귀 엔무의 뜻에 따라 움직이며, 탄지로일행과 렌고쿠를 꿈의 함정으로 이끌었다는 것, 이는 이들 모두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나 내면은 인간을 잡아먹는 혈귀와(엔무에 종속된 인간) 다를 바 없이 타락했단 의미, 원인은..?

아내와 자녀를 잃은 승무원을 비롯해 아이들 또한 결핵과 시력을 잃는 등 각자의 상처를 안고 있었듯, 이들 내면엔 세상을 향한 증오와(모든 것을 잃은 승무원) 삶을 비관한 자괴감이 자리하면서, 절망스러운 현실을 잊기 위한 수단으로 엔무가 선사하는 꿈에 매료되었던 것이나, 이 꿈은 허상에 기반했을(이룰 수 없던 헛된희망) 뿐 아니라 끝내는 목숨까지 앗아갔던 것이기에, 엔무를 따른 이들에겐 미래가 아닌 타락만(헛된희망/죽음) 남았단 의미.

이렇게만 보면 절망적 환경이 승무원과 아이들을 타락으로 이끌었다 볼 수도 있겠으나, 반대편에 있던 탄지로는 눈앞에서 가족 모두를 잃은 것은 물론 마지막 남은 동생 네즈코까지 혈귀로 변했음에도 절망에 굴하지 않고 귀살대가 되었고, 렌고쿠도 일찍 엄마를 떠나보낸 뒤 희망을 잃은 아비 품에서 홀로 동생을 돌본 불안정한 환경에서 성장해왔음에도 사랑을 간직해 귀살대가 되었단 것, 이 본질은 결국 우리를 결정짓는 것은 환경이(절망에 놓였던 탄지로/렌고쿠) 아닌 내면에 자리한 신념이었단 의미.

이러한 의미는 영생의 의미를 통해서도 그려진다.

 

 

2.욕망(영생=고립/식욕)vs사랑의영원함(희생)

하현 엔무와 다른 차원이었던 상현 아카자는 빠른 재생능력으로 영생을 살아오며 그것이 미래라 여겼고, 맞붙게 된 렌고쿠에게도 자신과 같은 혈귀가 될 것을 제안까지 했지만, 아카자의 곁에 의지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을뿐더러(아카자의 고립=절망) 그저 인간을 죽이는 쾌락과 먹고 자는 것 외에 아무런 목적이 없었단 것은, 기본적 욕망밖에(기본3욕=식욕/수면욕/성욕) 남지 않았던 아카자의 삶은 또 다른 절망이었단 의미, 다시 말해 어떠한 희망도 품지 못한 채(존재이유 없던 아카자) 단순히 목숨만 연명해온 아카자는 살아있어도 죽은 삶을 살아왔단 의미.

미래가 있는 삶은..?

일찍 세상을 떠난 엄마와의 약속대로 자신의 힘을 약자들을 보호하는데 사용해왔던 렌고쿠가 비록 아카자와 혈투에서 죽음을 맞게 되었으나, 그간의 삶에 보람을 느끼며 엄마의 품에서 안정을(미래 찾은 렌고쿠) 찾게 되었고, 렌고쿠의 희생으로 무사했던 200명의 승객은 다시 삶의 희망을 품었을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설계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탄지로일행은(자신에 대한 불신) 렌고쿠와 같은 검사가 되고자 삶의 방향성을(미래를 찾은 탄지로) 찾아갔단 것은, 렌고쿠가 택한 사랑은 그 개인을 미래로 이끈 것은 물론 타인의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하며(탄지로일행의 신념으로 자리) 영생을 살아갈 것이란 의미.

결국 인간은(삶) 외적 요인이(절망적 환경/아카자의 재생능력) 아닌 내면에 자리한 신념으로 좌우된단 의미, 혈귀로 변한 네즈코가 사랑을 감정을 잃지 않고 오빠 탄지로와 함께 싸웠다는 것도(감정이 있는 인간이던 네즈코) 주제 뒷받침.

 

 

연출, 배우

해외 평점이 8.4 만큼 원작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원작/TV시리즈를 접하지 않았더라도 이해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나, 성장해가는 탄지로의 한 단면만을 그리다 보니 아쉬운 부분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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