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제서/조종자
Possessor Uncut, 2020
<<정보>>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Andrea Riseborough’ ‘제니퍼 제이슨 리 Jennifer Jason Leigh’ ‘크리스토퍼 애봇 Christopher Abbott’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브랜든 크로넨버그 Brandon Cronenberg’ 1970년대 도서 "Physical Control of the Mind: Toward a Psychocivilized Society" 단편 "Please Speak Continuously and Describe Your Experiences as They Come to You" 영감을 얻어 각본을 작성했다.
해외 6.4 평점, 총$785,943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악마와 싸우다보면 악마가 된다(환경의지배)
타인의 정신을 지배해 범죄를 벌여온 타스는 점차 자신을 잃어가게 되는데..
1.범죄(환영=허상/자극)=욕망(절망), 손=내면
타스가 일을 지속할수록 환영에 시달린 것은 물론 쉽게 제거할 수 있는 타겟이었음에도 잔인한 방법을 찾아 제거하게 되었고, 더이상 자신의 손을 제어할 수 없었다는 것, 여기서 환영은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모를 현실의 경계가 무너졌단 비유, 더한 잔인함을 찾았고 내면의 행위수단인(투영) 손을 제어하지 못한 것은, 타스의 내면이 망가졌단 의미, 원인은..?
지속적으로 타인의 몸에 들어가 그 사람 행세를 해왔던 타스는 점차 자신과 타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현실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환영에 시달려갔던 것이고, 또 살인이란 자극에 노출될수록 그 자극에 종속되어 더한 자극을 찾아 잔인해졌던 것으로써, 결국은 허상/죽음만(욕망) 존재하는 지옥 같은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온 타스는 그 욕망에 물들어 타락해갔단 의미로, ‘악마와 싸우다 보면 악마가 된다(환경이 사람을 바꾼다)’ 니체의 명언을 의미.
이러한 의미는 자녀와 나비를 통해서도 그려진다.
2.가정=내면, 자녀=미래, 나비=모티브
일을 중단한 뒤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 했던 것도 잠시 다시 자극을 찾아 일에 매진했던 타스는, 가족이(사랑) 아닌 살인이란 자극이 삶의 원동력이라(미래) 믿었던 것이나, 그 일이 틀어져 남편에 이어 자녀까지 잃게 되었단 것은, 타스가 매몰되었던 그 자극은 욕망으로 자신과(가정=내면의붕괴) 미래인 자녀를(타스의 선택으로 자녀가 죽다) 앗아갔단 의미.
타인과 정신이 제대로 분리되었는지 확인하는 절차에서 영화 초반과 달랐던 타스의 모습은, 감정을 완전히 잃어갔단 강조이며, 박제된 나비를 의미 있게 비춘 것은, 영혼을 상징한 나비가 박제된 것처럼 타스 또한 영혼이(감정) 사라진 껍데기가 되어(박제나비=타스) 자신을 잃어갔단 강조.
연출, 배우
기괴함이 아방가르드한 연출로 잘 표현된 반면 주인공의 감정선은 아쉬웠으며, 심문과정은 ‘블레이드 러너’ 떠오르게 했고, 기억이식은 ‘셀프/리스/크리미널’ 비교가능.
블레이드 러너(1982) 셀프/리스(2015) 크리미널(2016)
-인물 리뷰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제니퍼 제이슨 리 튜펜스 미들턴 크리스토퍼 애봇 숀 빈 브랜든 크로넨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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