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육호텔/카데바
Cadaver, Kadaver, 2020
<<정보>>
‘지트 위트 Gitte Witt’ ‘토마스 갈라스타드 Thomas Gullestad’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Jarand Herdal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1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지옥에 희망은 없다.
핵전쟁으로 인류는 재앙을 맞게 되었고, 레오는 가족과 함께 유일한 빛이 있는 호텔을 찾게 되는데..
1.생존본능(약육강식=양)/핵=욕망(절망), 지하=내면, 자녀(앨리스)=미래
호텔을 운영하고 있던 마티아스는 풍요로운 음식과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호기심=꿈) 연극이 존재하는 호텔이 인간다움을 찾게 해주는 미래라 여겼으나, 호텔을 찾았던 레오가 남편에 이어 자녀 앨리스까지 잃어가게 되었단 것은, 호텔은 사랑을 앗아간(인간의감정) 절망, 이 원인은..?
음식과 연극이 있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지하에선 초대된 사람들을 도륙해 음식으로 만들어왔다는 것, 이 지하는 깊은 내면의 비유로, 마티아스의 내면엔 과거 가족을 모두 잃게 되면서, 내가 살기 위해 인간까지 먹는 기본적 욕망인 생존본능만(약육강식) 자리했단 것으로, 그는 인간다움을 잃고(가족을 잃은 마티아스) 욕망에 미친 괴물이 되었단 의미.
본질적으론 인류를 재앙으로 몰아넣은 핵도 약육강식인 권력에서(욕망) 비롯된 것이기에, 호텔은 현실의 또 다른 축소판.
호텔 곳곳에 있던 양(약자) 그림은 초대된 이들을 양으로 비유한 약육강식을 강조, 마티아스가 어린아이들을 초대하지 않았던 것, 이는 가축처럼 시간을 두고 키워 먹으려 했단 의미.
더불어 레오 자녀의 이름이 앨리스였고, 앨리스가 들고 다닌 토끼인형은 마티아스가 운영한 호텔이 이상한 나라와 다르지 않았단 의미, 인간다움이자 미래는..?
2.꿈(순수한열정)=사랑(인간다움), 반전
사람들 그 누구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자, 과거 연기자였던 레오가 잃어버린 꿈인(순수한열정=사랑) 연기로 진실을 각인시켜 마티아스를 무너트림과 동시에 자녀 앨리스를 찾게 되었다는 것은, 인간다운 삶은 욕망에 찌든(괴물이 된 마티아스) 삶이 아닌 레오처럼 순수한 열정과(연기자의 꿈) 자녀에 대한 사랑인 감정이 존재하는(꿈/미래를 품고 사는 레오=인간) 삶에 있단 의미.
이처럼 감정을 찾아 지옥과 다름없던 호텔을 벗어난 레오가 엔딩에서 다시 그 호텔을 바라본 것은, 앨리스와 함께 기본적 욕구마저 해결할 수 없던 레오는 마티아스와 같은 생각을 품게 될 것이란 복선으로, 인간의 욕망인 핵전쟁에서 비롯된 지옥엔 아무런 희망이 존재하지 않았단 강조.
연출, 배우
밖에 먹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돌려보내 훗날을 기약한단 설정은 설득력이 없었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대한 비유를 똑같이 활용했으나, 메시지는 정반대로 드러냈던 ‘터미널’ 비교해봐도 괜찮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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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