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욕망은 거품이다. Beauty Water, 2020 애니 결말 해석 후기 리뷰

기기괴괴 성형수

Beauty Water, 2020

 

<<개인평가>>

욕망은 거품이다.

어린 시절부터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던 예지는 원하는 외모로 바꿔주는 성형수를 찾게 되는데..

 

 

1.열등감(자괴감=폭식)/허상(매스컴)=욕망

뚱뚱한 외모로 주변의 놀림을 받아온 예지는 외모만 바뀌면 삶이 행복할 수 있다 여겨 성형수를 찾게 되었으나, 과연 이것이 예지에게 행복을..?

외모에 대한 강박에 지속적으로 고가의 성형수를 찾게 되면서, 가세가 기움과 동시에 부모의 살점까지 앗아가 가정이 망가져 간 것은 물론 성형수를 구매할 돈이 없자 살인까지 저지르며 타락하게 되었다는 것, 나아가 변화된 외모로 예지가 아닌 설혜의 삶을 살게 되면서, 과거 부모와 함께했던 추억마저 모조리 부정당해 자신을 잃어가게 되었단 것은, 예지가 끝없이 집착한 외모는 빠지고 나면 아무것도 없는 거품으로(허상=자신을 잃은 예지) 절망만 안겨주었단 의미.

좀 더 본질적으로 보면, 어린 시절부터 외모가 전부란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열등감이(자괴감) 스트레스에 의한 폭식으로 이어져 예지의 삶을 망치는 악순환이 되어갔던 것이고, 이 저변엔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며 그 허상에 매몰된 매스컴과 사람들, 즉 일그러진 사회가(사회가 예지를 망치다) 있었다 볼 수 있다.

타락한 것은 예지뿐..?

 

 

2.연쇄살인범=예지

이미 예지가 있기 전 예지처럼 외모에 강박을 보여왔던 존재가 가족을 희생시킨 것은 물론 자신의 성별까지 바꿔 본 모습을 완전히 잃게 되었고, 아름다운 외모를 하나하나 수집하기 위해 연쇄살인이자 망상에 빠진 괴물이 되어갔단 것, 이 또한 외모에(허상) 대한 집착으로(욕망에 괴물이 되다) 파멸했단 의미.

다시 말해 연쇄살인범의 삶을 예지가 똑같이 되풀이해갔단 것은, 또 다른 자아의 투영으로 욕망의 파멸을 강조.

 

 

연출, 배우

욕망으로 타락해가는 인간을 표현하기엔 극과 극을 오간 애니의 분위기가 메시지도 가볍게 만들었단 아쉬움.

#기기괴괴성형수 #BeautyWater

 

https://youtu.be/FOAV0KIy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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