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수의 아이, 우리는 그 자체로 빛난다. 海獣の子供, Children of the Sea, 2019 애니 결말 해석 후기 리뷰

해수의 아이

海獣の子供, Children of the Sea, 2019

 

<<개인평가>>

우리는 그 자체로 빛난다.

세상에 내 편은 아무도 없단 고립감에 젖어든 루카는 신비한 소년 우미와 소라를 만나 변하게 되는데..

 

 

1.루카(여성)=대지, 우미=바다, 소라=하늘, 자괴감(사랑결핍)/이기심(권력)=욕망

신비한 소년 우미와 소라는 이름의 의미처럼 바다와 하늘, 즉 세상을 상징했던 것이나, 이 두 소년이 바다에서 생활하다 인간에게 포획된 뒤 통제된 생활을 해오게 된 것은, 우미와 소라 개인이자 세상이 자유/미래를 잃은 절망, 이 본질적 의미는..?

내세운 명분은 연구목적으로 우미와 소라를 통해 인류의 기원을 밝힘과 동시에 둘을 보호하겠다 했지만, 실질적으로 일본은 자연의 섭리를 밝혀 세계패권을(권력) 쥐려 한 권력욕으로 우미와 소라를 통제해왔다 볼 수 있는 것, 좀 더 본질적으로 둘은 세상의 대변으로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이기심) 파괴되어간 세상의 투영, 즉 인간의 욕망이(권력/이기심) 우미와 소라이자 세상을 파괴해갔단 의미.

세상을 대변한 것은 둘뿐..?

우미와 소라 둘 사이 있던 소녀 루카는 하늘과 바다 사이에 있고, 훗날 미래를 잉태할 수 있는 대지에(신화속 여성=대지) 대한 비유로, 루카가 어미의 알코올중독과 부모가 이혼한 불안정한 가정환경에서(사랑결핍) 성장하며 자괴감에 놓여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고립된 생활을 해온 것은 절망에 놓였단 의미, 이 루카가 시공간을 허물 운석을 삼켜 위기에 처하게 된 것, 이는 루카의 절망과 세상의 종말을 동일시, 미래는..?

 

 

2.이해/희생=사랑, 별/우주=인간

루카가 혼자라는 고립감에 의기소침해했을 때 자신을 찾아준(이해) 우미로 인해 용기를 얻어 다시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는 것(빛을찾다), 또 운석을 삼켜 세상과 함께 사라질 위기의 순간에도 그 운석을 대신 삼킨 우미의 희생으로 루카와 세상이 무사할 수 있었다는 것은, 우미의 사랑으로 어둠에 놓였던 루카와 세상은 다시 빛을 찾았단 의미.

엔딩에서 루카가 우미와 함께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달리기를 하게 된 것, 이는 자신을 빛나게 해준 우미의 사랑으로 자존감을 찾아 자신의 길을 나아갔단 의미, 이 일을 겪은 부모가 다시 합치게 된 것은, 가정의 안정으로 루카는 내면의 안식을 찾았단 강조.

더불어 인간 개개인을 별과 우주로 빗댄 것은, 우리 각자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란(루카=세상) 강조의 의미.

 

 

연출, 배우

루카와 동일시되던 종말에 대한 설득력이 생각보다 약해 아쉬웠으며, 이혼 가정으로 미래가 망가진단 설정은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분위기는 불교관을 흥미롭게 풀어낸 ‘나의 붉은 고래’를 떠오르게..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2015) 나의 붉은 고래(2016)

#해수의아이 #海獣の子供 #ChildrenoftheSea

 

https://youtu.be/KM3cn3PbQ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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