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vs 브롱크스
Vampires vs. the Bronx, 2020
<<정보>>
‘사라 가돈 Sarah Gadon’ ‘제이든 마이클 Jaden Michael’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오스마니 로드리게스 Osmany Rodriguez’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4.7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두려움보다 강한 것은 사랑이다.
브롱크스에 뱀파이어들이 나타나 마을을 잠식해가자 미겔과 친구들이 맞서게 되는데..
1.아이(미겔/보비/루이스)=미래, 두려움/방황/영생=욕망
뱀파이어로 인해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건물들이 모두 넘어가 그들의 아지트가 되어갔다는 것은, 번식해갈 뱀파이어로 마을 브롱크스를 넘어 세상이 종말과 마주해갔단 의미가 되는 것인데, 이러한 의미는 미겔과 친구들을 통해서도 그려지게 된다.
미겔이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가졌던 것은, 자신에 대한 불신으로(자괴감) 현실과 마주하기보다 과거에 머물러왔단 방증이며, 아비가 없는 사랑결핍으로 점차 어긋나 학교에선 퇴학, 갱단에 들어가 망가져 갔던 보비, 부모가 없는 가정환경에서 성장하며(사랑결핍) 누구보다 겁이 많아 현실을 회피해왔던 루이스, 이 미래세대인 아이들의 방황은 마을의 투영으로 브롱크스의 위기와 동일시.
나아가 영생이 자신의 미래란 착각에 그들의 하수인이 되어갔던 프랭크, 아이들의 말을 믿지 않았던 마을 사람들의 불신 또한 세상을 절망으로 내몰았던 것, 미래는..?
2.믿음(자존감)=사랑
혼자였다면 마주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없었겠지만, 친구들이 서로 의지하게 되면서, 과거에서 벗어나 변화된 현실과 마주해갔던 미겔, 갱단에서 벗어난 보비, 처음으로 용기를 내게 된 루이스, 나아가 아이들을 불신해왔던 마을 사람들도 함께 힘을 합쳐 뱀파이어로부터 마을을 지켜냈단 것은, 모두가 마주한 두려움/절망을(방황에 놓였던 미겔/보비/루이스) 이겨낼 수 있던 원동력은 사랑이었단(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의 믿음) 의미.
다시 말해 미겔과 보비, 루이스 셋이 두려움을 극복해 미래를 찾게 되면서, 아이들로 투영된 브롱크스 또한 빛을 찾았단 의미이며, 엔딩에서 아빠와 다름없던 토니를 떠나보낸 미겔의 변화도 주제를 뒷받침.
연출, 배우
방황에 놓인 아이들의 여정을 통해 미래를 그린 것은 ‘그것/림 오브 더 월드/트룹 제로’ 다르지 않으며, 미겔이 지닌 두려움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이에 대한 설득력이 없어 아쉬움.
그것(2017) 림 오브 더 월드(2019) 트룹 제로(2019)
#뱀파이어vs브롱크스 #VampiresvstheBronx
-인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