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THE BEAST, 2019
<<개인평가>>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정팀장과 한팀장은 여고생 토막살인사건을 해결해, 공석이 된 반장자리를 차지하려 경쟁하게 되는데..
“우리가 적입니까?” “누구나 마음속에 짐승 하나씩 키운다.”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자리(돈/권력)=욕망, 여고생=미래, 고라니/액자(사냥)=모티브
과거엔 동료였지만 지금은 경쟁자가 된 정팀장과 한팀장은 공석이 된 반장자리에(돈/권력=욕망) 오르는 것이 미래라 여겨 온갖 수단을 동원해 사건 해결에 매진했으나, 과연 그것이 미래였을까..?
무리하게 사건 해결에 매진하면서, 불면증에(꿈/미래잃다) 시달려간 정팀장이었고, 아끼던 동료가 죽음을 맞게 된 것은 물론 살인범을 제때 잡지 못해 또 다른 피해자로 가족을 잃었다는 것, 나아가 살릴 수 있던 동료까지 애써 외면했다는(스스로 타락) 것은, 미래로 여겼던 자리, 이 본질인 욕망은(돈/권력) 자신뿐 아니라 모두를 타락시켜갔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피해자 여고생의 사진 앞에서 다투던 정vs한팀장을 비춘 미장센은, 여고생의(미래의 타락) 1차적 죽음은 살인마에 의한 것이었고, 2차는 그 한을 제대로 풀지 못한 채 잿밥에만 관심 있던 두 팀장에 의해 다시 한번 죽음을 맞았단 의미로, 결국 욕망에 미쳐있던(비스트=괴물/악마) 살인범이나 두 팀장이 결코 다르지 않음을 강조한 것이다.
더불어 영화 초반 로드킬 당한 고라니(사슴과로 먹이사슬 속 약자를 상징), 오마담 술집에 있던 사냥그림은(약육강식), 욕망만이 들끓던 그곳엔(약육강식=지옥) 타락한 존재만 있단 강조이기도 하다.
욕망은 이뿐이었을까..?
2.생존본능=욕망
내가 살기 위해 서로의 약점을 쥐고 흔들며 정팀장과 한팀장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 춘배와 오마담은 욕망 가장 밑바닥에 있는 생존본능을(나 자신만 생각) 드러낸 것으로, 이들의 타락해간 모습과 더불어 연쇄살인범이 어린 시절부터 학대해온(증오의 표출) 자신의 아들이(미래) 다시 범죄자가 되어간 것도 주제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나 자신만을 생각함에서 비롯되는 욕망이(불신/증오->살인..) 결국은 나를 위한다는 생각과 달리 스스로를 타락시킨단(자리에 매진하며 타락해간 팀장)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연출, 배우
정팀장과 한팀장이 틀어지게 된 그 계기가 좀 더 깊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사랑/욕망
https://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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